여러개의 가상머신에서 여러 백신을 깔아 돌리고 있습니다.

요즘 취미에 빠진게 있습니다. 8개쯤 되는 가상머신에 백신을 각각 하나씩 깔아서 행동을 지켜보는 겁니다. 가끔 멀웨어 URL을 던져주거나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느낀 것은 노턴과 카스퍼스키의 완성도, 그리고 노턴/카스퍼스키/비트디펜더의 방어 성능이네요. 그 외에 어배스트도 잘 만들었고 잘 막는편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에반게리온의 추억과 넷플릭스 그리고 바뀐 인터넷 사용에 대해 생각

넷플릭스에 에반게리온이 추가 되었을때, 트위터에서 (적어도 제 주위에선) 사방팔방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에반게리온을 물리적으로 볼 기회가 거의 없었을 젊은이들이 실시간으로 트위터로 감상을 올리는걸 보면서 서로 히죽히죽 거리며 네타바레를 참기 위해 노력하곤 했죠. 저도 기회가 기회인지라 다시 쫙 봤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제…

도레이씨 등 극세사 천/안경닦이/렌즈닦이 세탁방법

저는 기본적으로 극세사로 된 안경닦이/렌즈닦이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거만큼 잘 닦이는게 없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하지만 새거라 할지라도 조금만 닦다보면 바로 더러워져서 닦는 성능이 떨어지고, 도레이씨 같은 고가의 제품 뿐 아니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녀석이라 할지라도 세탁만 제대로…

맥의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방법 — macOS 기본 기능 활용

컴퓨터라는 녀석은 신기해서 저만해도 꽤 커다란 SSD를 탑재한 맥북프로를 샀지만 용량이 무섭게 줄어드는걸 보면서 놀라곤 합니다. 그나마 용량을 넉넉하게 하기에 망정이지 안그랬다면 저장공간의 상당한 긴축 정책을 펴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맥북 가격의 절반 이상이 SSD 가격일 정도로 아이폰/아이패드 뺨치게 용량장사를…

맥을 안전하게 청소하는 방법

맥을 올바르게 청소해서 고가의 맥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맥이라는 물건이 아무리 저렴해도 100만원 중반을 넘어가는 고가의 물건입니다. 하지만 대개 한번 구입하게 되면 몇년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이고, 그리고 재판매 가격(중고가격)도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저는 중고로 물건을 잘 처분하지…

닛케이 브리핑 : 한국 Watch (미네기시 히로시) — 과격한 반일 단체의 정체(2019/8/13)

서울에서 최근 열리는 일본에 대한 항의 집회에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귀에 들려오는 구호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한국과 일본이 방위 비밀을 공유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의 파기입니다. GSOMIA는 일반의 시민에게 덜 알려져 있고, 일본 정부가 시작한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의 엄격화와도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그…

번역: 문재인 정권, 멈추지 않는 급진주의 대한(對韓) 외교, 전략은 있는가?

시대의 바람(時代の風) 문재인 정권, 멈추지 않는 급진주의 대한(對韓) 외교, 전략은 있는가? — 나카니시 히로시 교토대 교수 일본정부가 7월 초에 시작한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 강화 조치는 한일 양국에 멈추지 않고 세계적인 주목을 모았다. 일본정부는 이번달에 들어 한국의 수출관리 상의 취급을…

아이폰 X을 서비스 보내면서

아이폰 X의 배터리가 문제가 있었던건 올 봄부터입니다.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더니 “서비스”를 받으라는 오류가 났었고, 처음에는 센터에 가져가서 초기화하니 괜찮아 졌기에 그러려니하고 썼었는데, 또 서비스 오류가 나서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그 배터리가 한달도 안되서 성능 수치가 팍팍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센터를…

쿄애니 사건 이후 3주를 겪으며

이른바 “교토애니메이션 방화 살인사건”, 저는 줄여서 쿄애니 사건이라고 부르고 있는 사건이 일어난 것은 대략 3주전인 7월 18일이었습니다. 이미 간략한 감정을 블로그에 적은 바가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쿄애니가 저에게 준 것이 참 많았지 싶습니다. 쌓여있는 쿄애니 관련 굿즈나 블루레이가 증명해주듯.…

스즈미야 하루히에 이끌려 등교 거부였던 중 2 소녀, 얼굴을 들다

35인이 방화로 희생된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 근처의 헌화대에는 연일 팬들이 찾아오고 있다. 맹열한 더위 속에서 가만히 오랫동안 손을 합장하는 사람들은 “나는 쿄애니에 구원 받았다”라고들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 이유를 들어보았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 “하루히와 쿄애니가 있었기에 제가 있어요” 교토부 난탄시의…

쿄애니 “먹고 살수 있는 인재를” 업계 상식을 뒤집는 고용과 임금

35명이 희생된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의 방화 살인 사건은 국내외의 팬에게 슬픔을 줌과 동시에 추도의 목소리와 지원의 움직임이 매일같이 늘고 있다. 거기에는 작품의 팬임과 동시에 ‘만든 이’에 대한 강한 마음이 있다. 쿄애니는 어떤 스튜디오였나? 질이 높고 정성들인 작품 만들기를 지지해온…

Pray for Kyoani

저의 오타쿠 인생을 반추해보면, 오타쿠는 ‘되는게’ 아니라 ‘되어 있는 거’라는 이야기만큼 잘 들어맞는 설명이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덕질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어느새인가 저는 골수까지 훌륭한 오타쿠가 되어 있었죠.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제가 교토 애니메이션, 약칭 ‘쿄애니’ 작품을 언제 처음 접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