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을 즐기는 도락에 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정말 많은 라이트노벨을 간행하는 출판사와 레이블(문고)이 있고, 거기서 매달 한번씩은 책이 나옵니다. 그러다보면 그 레이블, 더 나아가서는 출판사, 내지는 그 이상을 먹여살리는 작품이나, 혹은 그 작품의 작가의 후속이나 곁가지 프로젝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전혀 새로운 신인의…

블로그와 롱폼, 철 지난 듯한 것에 매달림에 대하여

생각해보세요. 예전에 인터넷에 자신의 생각을 올리는 것은 컴퓨터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올리기 버튼을 눌러서 완성되는 하나의 의식 같은 행위였단 말이죠. 아이팟 터치로 Twitterrific(…RIP)을 통해서 제한적이나마 트윗을 하다가 아이폰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되었을 때 전율을…

서브컬쳐 블로그의 위기

한 이글루스에서 이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링크는 해뒀지만 얼마지 않아 죽은 링크가 될 것 같습니다만. 약간 인용을 하자면… 옛날부터 이글루스가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촉이 와서 이사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안 했는가. 제 글을 받아주는 플랫폼이 없습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로 옮기려고…

필립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E5400 6개월 사용 소감.

필립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한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족히 500잔이 넘게 커피를 뽑은 것 같습니다. 상당수는 가족이 마신거지만 저 역시 잘 마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기계를 사고 나서 내린 소감으로 “공짜가 없다”라며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메인테넌스를…

Canva에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Canva에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도 많이 계실 것으로 생각되고, 사용은 안해도 들어는 보셨을 분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Canva는 디자인 경험이 없거나 적은 사용자도 쉽게 템플릿과 폰트 로열티 프리 이미지, 툴 등을 이용해서 문서, 프레젠테이션, 소셜미디어용…

DuckDuckGo로 하루 살아 보시면 어떨까요?

DuckDuckGo로 하루 살아보시는거 어떠십니까? 세상사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십수년쯤 전에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구글을 사흘간 홈페이지로 맞춰놓고 살아보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썼었습니다. 그런 글을 썼을때 반응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제는 네이버는 거의 반쯤 쇼핑사이트가 되었고, 안드로이드 덕택(?)에 구글을 쓰지 말래도…

푸른곰이 SNS에 올리는 스크린샷을 찍는 툴 — SnagIt

일단은 IT 블로거이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얻은 정보를 SNS로 발신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단순히 캡쳐가 잘 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잘 강조되는가, 그리고 유출되어서는 안되는 곤란한 자료를 마스킹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데요. 그러한 과정에서 사용하는 툴은 여러가지…

살다 보면 필요한 일러스트 클립 사이트 모음

살다보면 일러스트 클립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PPT를 만든다거나 인쇄물을 만든다거나… 아니면 블로그를 꾸민다거나 말이죠. 그럴때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를 몇 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별 달리 언급이 없는한 상용 이용도 가능은 합니다만 사용전에 반드시 사이트의 사용 조건 등을 꼼꼼히 체크하시기…

속(続) 아마존 저팬에게 번롱 당한 사연

아마존 저팬에게 예약 구매로 번롱 당한 사건 이후로 오늘 느지막히 일어나보니 아침에 이런 메시지가 PUSH와 메일로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 자식들을 그냥!’ 이라고 이를 바드득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 라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에도 쓰지 못하겠죠. 속…

Superhuman 메일

메일 클라이언트 하나를 사용하는데 한 달에 30달러를 내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굉장히 찬반이 갈릴거 같고, 아마 대개는 “미쳤냐” 소리를 들을 것 같은데, 제가 사용하는 메일 클라이언트 중 하나가 Superhuman이라는 클라이언트입니다. 이 클라이언트는 이름 그대로 메일을 초능력자처럼 자유자재로, 순식간에 다룰 수…

2020년대에 블로그를 한다는 것

2020년대에 블로그를 한다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이글루스가 문을 닫기로 결정한 것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것도 사실은 일각에서나 소동이 되었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서비스가 있었는지도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예전에는 애플 관련된 블로그를 장기간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애플 코리아…

아마존 저팬에 농락당한 이야기(한정판 예약시 주의)

지난 1월 경이었을겁니다. 한정판으로 나왔던 책을 재판 찍는다고 해서 좋아라 아마존 저팬(Amazon.co.jp)에 예약을 걸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배송이 지연될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러려니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 일요일 아침에 주문이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