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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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조용하게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것이 바뀐 아침
현지 시각으로 9월 9일 아침은 애플이 꽤나 많은 것이 변한 날이 될 것이다. 이번 애플 키노트는 나름 재미있게 봤다. 맥주 한잔 걸치면서 불꽃놀이 구경하듯 견물하니 두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러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의 사양을, 그리고 애플TV나 애플 펜슬 같은 얘기를 하는 모양이다. 실시간 검색어나 트위터 트렌드를 점령하는게 재미있다. 읽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것이 하루사이에 바뀌었다. ’취미’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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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3주기를 맞춰 팀 쿡의 메일
스티브 잡스의 3주기에 맞춰(현지 시간으로 5일이다) 팀 쿡이 애플에 전체 메일을 보냈다. (내용) 지켜나가야 할 유산과 덕목은 지켜나가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기대한다. 디자인이라던지. 심플함이라던지… 하지만 커다란 화면의 아이폰이나 작은 화면의 아이패드가 그러했듯이 때로는 잡스의 굴레를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그의 사후 애플은 많은 제품을 내놨고 성공을 이뤘으며 대체로 안정적으로 궤도에 올랐다는 점이다.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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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3주기, 밥상을 뒤엎을 사람은 누구?
불찰이다. 긴 글은 트위터에 쓰지 않기로 했는데 트위터로 떠들어 버렸다. 트위터로 떠든 내용을 정리하고 살을 붙여 글을 만들기로 한다. 내가 대학시절 팀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다. 분배를 해서 할당을 했는데 나보다 훨씬 어린 녀석들이 했던 작업들은 도저히 눈을 뜨고 봐줄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이래가지고는 프로젝트는 침몰하고 우리의 학점은 괴멸적인 수준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결국 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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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of Jobs
내가 어제 쓴 글에 어폐가 있어서 나는 황급히 수정을 해야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있다.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라면’ 운운하는 것이다. 이 말을 해놓고 스티브 잡스를 운운하는 글을 썼으니 심각한 자기 모순이었다. 나는 황급히 말을 덧붙였다. 요컨데 스티브잡스라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텐데, 라거나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류의 말 말이다. 그리고 나는 생각해 본다. 우리가 애플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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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든다면?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있다.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라면’ 운운하는 것이다. 요컨데 스티브잡스라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텐데, 라거나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류의 말 말이다. 지금 나는 손에 조본(Jawbone) UP을 차고 있는데 꽤나 유연하고 부드러운 재질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이 녀석을 며칠 차다가 그냥 집어 던졌다가 다시 잠깐 찼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이 작고 부드럽고 편안한 녀석이 이럴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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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디스플레이 크기에 관하여
갤럭시S4를 비롯하여 더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가 더 커다란 화면을 채택하게 되었고, 더 많은 기기가 Full HD를 채택하게 되었다. 물론 많은 리뷰어들이나 비평가들이 아이폰의 화면의 컬러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대표적으로 AnandTech이 그러하다),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진 기기에는 한 수 접고 들어간다는 평을 듣고 있다(대표적으로 The Verge의 평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제 더 높은 해상도의 기기가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