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잡담

너의 이름은. 을 둘러싼 기묘한 인연

너의 이름은. 을 둘러싼 기묘한 인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10월에 보고 1월에 개봉한다는걸 듣고 좌절하면서 언제 다시보나 벅벅 긁는데시간이라는게 꽤나 빠르더군요. 정신차려보니 연말이었고 연말에 한 선행 상영을 보았습니다. 행복해라.

아시다시피 개봉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를 놓친 저는 이 기회를 잡고 싶었습니다. 와디즈라는 곳에서 펀딩을 통해 토크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걸 알고 참여를 시도 했으나 어느 순간에 다 끝났더군요. 실망한 저는 당일날 근처 극장에서 표를 예매하기 위해 CGV 앱을 열었는데 뭔가 이상한 상영이 있습니다. 그래서 눌러보니 잔여 좌석 상황이 장난이 아닙니다. 알고보니 무대 인사가 있는 상영이었고 거의 다 팔려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표를 잡았고 4년만에 신카이 감독을 다시 만났습니다. 멀찍이나마. (동영상 보기)

이 상영에서 감독에게 질문을 하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제쪽을 보며 검은 티 입은 분 얘기해서 저 말하는 줄 알았더니 바로 앞분이시더군요. 허허. 추첨으로 나눠준 포스터는 당연히(?) 낙첨됐고요. 뭐 트위터 이벤트로 한 분께서 일본 현지 판매용 포스터를 주셨는데 그것도 충분히 행운이지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 밀당(?)은 사실 이번 영화만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언어의 정원도 꽤나 일이었어요. 링크를 열기 귀찮으신 분을 위해 말씀드리면 부천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감독과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누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지 몰라 해메어 소규모 배급사 사장님을 괴롭힌 이야기입니다. 근데 아직도 이때 사진을 받지 못하신 분 계실 겁니다.

언어의 정원 얘기하니 이 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코믹스 웨이브 필름 스태프가 당시 부천국제영화제 때 신카이 감독과 팬이 악수하며 기념품을 전달받는 장면을 사진을 찍어 페이지에 올렸는데 거기에 악수하기 위해 줄선 제가 슬쩍 찍혔습니다. 이게 왠 보물이냐 싶어 페이스북 메신저로 정중하게 물어봤습니다. 좀 더 큰 사진이 없을까요? 라고. 페이스북은 실제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었으므로 제가 누군지 아실겁니다. 라고요.

그러고 답장이 없으니 잊고 지냈는데 두달 뒤(기억으론 다섯달인줄 알았는데 방금 메신저를 열어보니 두달이더라고요. 사람의 기억이 이리 불확실합니다) 문득 페이스북 메신저가 울려서 보니 그때 그 사진과 아주 잘 나오진 않았지만 제가 악수하는 순간의 사진을 보내줬습니다. 이번 작품 기대한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비롯해서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만 저는 수많은 우연과 인연, 도움과 친절, 그리고 행운을 업어 이렇게 너의 이름은. 과 언어의 정원에 닿았습니다. 저는 행운아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이 자릴 빌어 이 모든 여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덧. 지금까지 총 6번인가 봤을겁니다. 이건 여러모로 기록입니다. 작년 한해 극장에 간것보다 많은 횟수이고 신카이 작품을 포함해서 극장에서 한작품을 이렇게 많이 본것도 처음입니다. 여러번 보면 볼때마다 발견하는게 있어요. 되도록 한 번이라도 더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SHIRO BAKO(시로바코)

2014년 4분기(겨울) 애니메이션은 지금 다시 돌이켜봐도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기가 다시 올까?”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 분기마다 나오기 마련이고, 소위 말하는 “인생작”이 가끔 나타납니다만, 이게 한꺼번에 두 번 나타나는건 정말 장난이 아닌건 사실이죠. 4월은 너의 거짓말과 SHIRO BAKO(시로바코)가 이때 방영되었었는데요. 둘 다 정말 좋았던 작품입니다.

2쿨 작품은 블루레이를 되도록이면 안모으려고 합니다. 최소한 7권에서 많게는 <빙과>처럼 11권을 모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거의 1년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저는 이걸 마라톤에 비유하곤 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래서 당시에는 2쿨은 포기했기 때문에 소드 아트 온라인 II 도 포기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좀 후회가 됩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2쿨 작품이고 제가 세운 ‘2쿨은 안모은다’라는 철칙을 스스로 저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이 둘은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을 달렸습니다. 그것도 두개를 동시에. 각각 4월은 너의 거짓말이 9권, 시로바코가 8권이었죠.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음악 애니메이션입니다. 거기에 보이 미츠 걸이라는 왕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는 소년 소녀가 만나서 서로를 어떻게 변화하게 만드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움츠러 들어있는 소년에게 소녀가 다가가서 구석에서 끌어내죠. 그렇게 절반을 사용하고 이번에는 병약한 소녀에게 초점이 옮아갑니다. 쓰러진 소녀를 소년이 일으키는 이야기가 후반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결말은 굉장히 슬프지만 사춘기 때 겪었던 일들이 으레 그렇듯이 아마 훌훌 털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남긴체 끝납니다. 물론 남자는 첫사랑을 평생 기억한다고 하던가요? 소년이 “잊지 않아 줄 거지?”라는 소녀의 질문에 “잊으면 귀신이 되서 나타날 거면서”라고 혼잣말로 대답하는데요.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화제가 되었던 오프닝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그림과 초반의 연주부분에 엄청난 힘이 들어간 것도 화제였습니다. 인기를 끌었었던 만화가 원작이었는데 원작과 비슷하게 끝나며 원작을 충실히 따라간 것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실시간으로 이 작품을 한 주 한 주 쫓아 간것은 저에게 있어서 행복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시로바코(SHIRO BAKO)입니다. 아마 “당신이 여즉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가장 많은 것이 변한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이걸 고를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 업계를 다룬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각도를 다르게 보게 만들었고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보충 삼아 찾은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지식이 이후에 나오는 그리고 지금까지 봤던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다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젊은 여성들과 그 주변의 군상극이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정말로 수십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주인공들을 사이에 두고 얽히고 섥힙니다. 일이 정체되고 사람이 싸우고 시간에 쫓기고 다종다양한 역경을 거쳐서 주인공이 작품의 완성을 맞이하는 장면을 볼때까지 실시간으로 방영을 쫓던 시기에는 다음화가 얼른 나와라 하면서 좀이 쑤시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전체 화수를 둘로 나눠서 전반에 한 작품 후반에 한 작품, 총 두 작품을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이 완성하는 것이 커다란 줄기입니다만 이야기 막바지에는 정말 울음을 참기 힘듭니다. (여담으로 그 장면에서는 주인공도 우는데 그 장면이 참 예쁘게 그려졌습니다, 베테랑 애니메이터가 그렸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꼽으라 그러면 여러가지를 더 꼽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4분기에서 2015년 1분기에 걸쳐서 방영했던 이 두 작품은 앞으로 한 동안은 잊기 힘들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제가 그때 만큼 왕성하게 덕질을 하지 못하는 까닭이 있는 탓도 있지만 앞으로 이런 분기가 또 다시 올까 싶을 정도에요. 이중적이지만 지갑을 걱정하면서도 그럴 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그러진 최저가의 세상

2016년 한국은 헬조선이라고 불리지만 어떤 의미에서 정말로 살기 좋은 나라이다.

이 웃기는 동영상에서 ‘영국남자’와 맥도날드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는 ‘신부님’은 자정 가까운 시간에 맥도날드가 자정 가까운 시간에 문앞까지 햄버거를 배달해준다는 사실에 놀란다. 물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젊은 노동자들의 야간 노동이 따라오는건 기본이다.

사실 전화 한 통, 앱 터치 몇 번이면 집에 틀어박혀서 사는 것도 문제가 없는게 2016년의 한국이다. 생필품을 주문할 수도 있고 24시간 언제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트위터에서 나는 하겐다즈에 반쯤 미친 녀석으로 통하는데, 그 하겐다즈를 사기 위해서 몇백미터 떨어진 편의점이 가기 싫어도 탭을 몇번하면 마트에서 하겐다즈를 배달해준다.

나는 여기에서 2016년의 슬픈 노동 현실에 대해서 논할 생각은 아니다. 그러기에는 나는 죄송스러울 정도로 운이 좋은 편이다. 뭐가 되든 말만 아름다운 공치사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피상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저 한다. 2016년의 한국에서 내가 겪은 두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뭔가 생각에 빠지고 싶었을 뿐이다.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샀을때 일이다. 늘 하듯이 물건의 리스트를 보고 최저가를 찾아본다, 정식 수입품이 아닌 것 같은 함정을 제거하고, 배송료 장난을 제거하고 대략 이게 좋아보인다 싶어서 결정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배송이 늦어지거나, 재고가 없거나, 제품에 문제가 있을때 트러블이 생긴다. 보통 이럴 경우 판매자와 연락을 하면 판매자가 직접 응하는게 일반적인 일이다. “아 그게 문제가 있군요. 다시 보내드리죠” 라던가 “그건 지금 준비중이니 언제 발송 됩니다”라던가. 그런데 최근 겪은 ‘최저가’ 판매자들에게서는 이상한 기척이 느껴진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따로 있고 물건을 보내는 사람이 따로 있는 느낌이다.

물론 전화를 받는 사람이 물건을 받으리라는 법은 없다. 용산의 유명한 컴퓨터 관련 판매 업체만 하더라도 배송을 하는 쪽과 가게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은 다르고, 출고를 담당하는 사람은 따로 있을테니까. 하지만 이건 그런 수준이 아니다. 아예 별개의 ‘자연인’이 아니라 별개의 ‘법인’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물건이 다른 종류로 오발송 됐다. 6mm 폭의 수정테이프가 세 개 와야할 것이 6mm 대신에 5mm짜리가 하나 섞여 왔다. 송장으로 연락을 해보니 자신들은 모르니 다른 번호를 알려주고 그쪽에서 다시 발송하는 곳으로 알아보겠다고 하고 몇시간 뒤에 물건의 상황에 대해 판단이 선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6mm짜리는 재고가 2개밖에 없었고(틀림없이 웹사이트에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5mm 테이프를 돌려주고 그 값을 환불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환불 송장의 주소는 판매자의 주소였으나 실제로 물건이 가야 했을 주소는 물건을 보내는 사람의 주소여야 했다. 저쪽도 나도 서로 짜증을 내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포기했다. 나도 오픈 마켓도 그것을 알 턱이 없다. 비싸더라도 거래하던 문구 전문 사이트에서 주문할걸 후회했다.

마우스를 하나 샀다. 로지텍의 애니웨어 마우스의 후속 제품인데 평소대로 저렴한 업체를 골라서 주문을 했다. 도착은 제대로 했고 충전을 하려고 하니 충전이 안된다. 보아하니 안쪽의 충전 핀이 휘어 있는게 걸린다. 이미 주말이라 전화를 해도 안받고 결국 오픈마켓의 교환 버튼을 눌러서 택배 예약을 했다. 그리고 이래 저래 지연되서 물건을 돌려주고 다시 물건을 받았는데 그 도중에 판매자와 물건을 보내는 쪽이 또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찌됐든 연락이 되서 중간 상황을 확인하긴 했는데, ‘물건은 받았지만 그것을 확인하는 것은 다른 곳’이라는 송장의 사람과, ‘거기에 도착을 해도 반영이 되는것은 18시 이후’라는 판매자. 그래서 광복절 연휴 이전에는 받아볼 수 있겠냐고 하니 그럴것 같다고 했고, 물건은 토요일에 받았다. 아무런 완충포장 없이 상자만 봉투에 집어넣어서 보낸 마우스를. 나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현재 고민 중에 있다. 아마 앞서 언급한 컴퓨터 업체에 주문을 하면 최소한 이런 비상식적인 포장은 안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돈은 좀 더 들었을지언정.

나는 KFC나 도미노 피자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온라인 음식 배달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 사실 음식의 때깔을 속이는 것은 전단지 책자나 냉장고 자석 메뉴판 때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동네에서 음식을 파는 사람은 동네 장사고 내가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를 받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배달을 하는 사람도 동네사람이다. 하지만 배달 앱으로 주문을 하면 같은 도시에서 인생의 95%를 살았음에도 차를 타면서 지나나 가봤나 싶은 곳에서 전화나 앱을 통한 주문을 받아서 주문을 넘기면 또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 모르는 업체에서 음식이 만들어져서 배달을 하는 것도 배달 전문 업체에서 한다. 배달 대행도 수수료가 있을 것이고 주문을 받는데도 수수료가 들 것이다. 그리고 그걸 앱에 띄우는데도 돈이 든다. 결국 내가 내는 음식값은 결국 음식이 아니라 그 사이에 낀 사람들에게 상당수가 떨어지게 된다. 당연히 맛대가리가 없다.

되도록이면 야식집은 이용을 안하는데 그 이유가 사실 이런 것이었다. 야식은 예전부터 기업형으로 운영됐고, 공장식 주방의 음식이었다. 병원을 가기 위해서 차를 타고 가다가 족히 택시로 5~6000원 거리에 있는 곳에서 음식이 내가 아는 야식집의 조리 장소라는 것을 알고 그 이후로는 주문을 하지 않았다. 그치만 하다 못해 음식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값을 받았을지언정 자기네 상호를 걸고 만들어 배달을 했다는 사실은 말해두고 싶다. 차라리 이게 낫다.

편리해지고 빨라지고 언제나 먹을 수 있다. 마우스를 버튼 한번에 싸게 주문 할 수 있다. 이런 사이에 점점 하청에 하청이 생기고 있었다. 우리가 보통 하청을 얘기를 하면 집을 짓거나, 배를 짓거나, 공장을 짓거나, 반도체를 만들거나, 뭐 여하튼 뭔가 엄청난 일에 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결국 끼니에 몇천원짜리 음식을 하나 시켜먹고 2~3000원짜리 수정 테이프를 사거나 몇 만원짜리 마우스를 사면서도 우리는 다단계 하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필경 직접 재고를 떠안고 관리하지 않으면, 배달할 사람을 고용하고 보험들어주지 않으면, 더 싼 가격에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결과로 남은게 맛대가리 없어서 쓰레기통으로 간 식사와 찌그러진 마우스 상자와 그 마우스를 받기 위해 낭비한 일주일이다.

도처에 하청이 있고 도처에 쉬운돈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 최저가와 편리함을 쫓던 나도 어떻게 보면 공범자다. 이후로는 음식은 전단지 보고 동네 식당에 주문하고 있다, 마우스는 글쎄 이거 참 난감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뜯어서 문제 없으면 쓸지 아니면 갸릉 거릴지. 구분할 방법이 없으니 곤란하다. 뭐 다만 어느 정도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가 트위터에서 말한 유명한 대사가 있다.

비싼 물건이 비싼 이유를 모두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건 불가능하지만 싼 물건이 싼 이유는 반드시 설명이 가능하다. 24시간 언제든 탭 몇번에 달려오는 음식에는 분명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가격표와 대가가 붙어 있다. 그것이 오롯이 나한테 비싼 음식값으로 전가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걸 만드는 사람에게 전가되서 형편없는 음식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을 배달하는 사람에게 전가 될 수도 있다. 늦은 시간에 물건을 받아서 하나라도 빨리 가져다 주는 식으로 ‘일건낙착’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서 도로에서 험하게 운전하는 배달 오토바이를 곧잘 보는데,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배달부의 ‘목숨’으로 전가 되는지도 모른다.

트위터에서 듀나를 곧잘 보는데 그 듀나가 90년대 하우PC에 연재했던 컬럼, 이제는 내용도 기억은 안나는데 제목은 기억이 난다. 뭐 나중에 영어를 공부하면서 서양에서는 으레 쓰이는 표현이라는걸 알게 된 까닭도 있다.

“공짜 점심은 없다(There’s no such things as a free l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