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IT/기술

  • 맥의 30년

    내 블로그는 정확하게 언제 시작했는지 가물가물하다. 도메인을 얼마전에 갱신하면서 Whois를 살펴보니 2005년 1월에 등록한 것으로 나오니 대강 그 즈음 시작했으리라. 내가 맥(Mac)을 처음 소유한 것은 2006년이다. 맥에 인텔 칩이 들어간다는 것이 확정되고 ’인텔 맥’에서 윈도우가 돌아가는데 성공하면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현상대회가 열리는게 허무하게 애플이 순순히 부트 캠프(Boot Camp)를 베타지만 무료로 뿌려 버리고, 윈도우(Windows)를 돌릴 수…

  • 소셜 피로(social fatigue)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음. 나는 이걸 소셜 피로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스테이터스 업데이트에서 좀처럼 떨어지기 어려운 현상을 말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무슨 새로운 일이 생기지 않았나? 그런 것이 나를 소셜 미디어와 분리하기 어렵게 만드는 그런 요인이다. 나는 IT를 일상적으로 다루다보니 당연히 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느낌이 있을 수밖에 없다.…

  • 동생의 아이폰4에 iOS 7을 설치해주다.

    군대에서 제대한 동생의 아이폰4(iPhone 4)를 iOS7로 업그레이드 했다. 나는 Disclaimer를 읊었다. 느려질 수 있다라는 점을 말이다. 그러나 쿼티 키보드에 열받아 씩씩거리던 동생은 천지인 한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설치가 완료 된 뒤에 iOS 7에서 바뀐 몇가지 인터페이스의 변경(가령 컨트롤센터와 스팟라이트와 뒤로가기)을 설명하고 천지인 한글과 함께 플릭 입력방식의 개요를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 박근혜 정부 1년 아침, 지하철 앱과 교통 정보로 보는 손톱 밑 가시

    창조 경제다, 손톱 밑 가시다 하던게 딱 1년 전 일이다. 물론 집에서 요양을 하는 입장에서 크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코레일 파업은 수도권 전동차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에 볼펜 하나가 끼고 핸드백이 걸려도 시각표가 흐뜨러 지는게 철도니까. 비숙련 인력이 몰고 있는 상황에 고장까지 잦은 상황이면 오죽하리오. 평소 약속시간을 잡을때 스마트폰 교통 앱을 보곤 하는데 짜증이…

  • 박원순 시장의 트위터. 그리고 정치인의 트위터 사용에 관하여

    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쉐릴 샌드버그가 아시아를 돌며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도시의 수장을 만났는데 내한 했을때 만났던 사람은 그였으니 말 다했다. 그는 SNS를 통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사실 이러한 것에는 전례가 있다. 바로 손마사요시孫正義 소프트뱅크 대표이다. 그는 트위터 등으로 받은 의견을 합시다やりましょう라는 말과 함께 RT했다. 그리고 그 실적을 공개했다.…

  • iPad와 iPhone으로 PC-Less 로 지낸 블로깅

    휴양하고 있는 블로거로써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조차 가끔은 줄어들곤 한다. 최초로 iPad가 PC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한지 두 달 만에 그렇다고(적어도 나에게는) 못을 박아버렸는데 이젠 더욱더 다양한 사이즈의 iPad mini(아이패드 미니)와 더욱 더 가벼운 iPad Air(아이패드 에어)가 나왔으니. 흠. 그야말로 못을 박았다고 생각한다. 장난하냐고? 11월 한달 20개, 12월 5개의 포스트가 올라와 있는데 이것들을 아이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