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Essay

애플 워치(Apple Watch) 단상

내가 애플이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든다면?이란 글에 쓴 내용을 인용하며 시작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있다.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라면’ 운운하는 것이다. 요컨데 스티브잡스라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텐데, 라거나 스티브 잡스라면 이렇게 했을텐데 류의 말 말이다. (중략) 그렇다면 스티브는 애플에게…

삼성의 우울한 규모의 경제

삼성 스마트폰 불안한 1위라는 기사가 있다. 솔직히 애플 때를 생각하면 기사 하나하나에 일희일비를 하면 끝이 없긴 하지만 화무십일홍이라. 그렇게 한없이 성장할 것만 같던 삼성의 위기가 언론에서 다뤄지는 것을 보면1 경종이 울리긴 울리는 모양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다. 애플이 전세계 시장에서 2위를…

고양이 천국 타임라인과 여론의 함정

트위터나 SNS를 하다보면 흔히 하는 오해가 '내 주위의 여론은 다 이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폐쇄성과 편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일례가 있다. 2010년 조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중 개가 94.2%를 차지하지만 나의 타임라인의 경우 거의 반대의…

내가 다음 아이폰(iPhone)을 사게될 이유

동생이 아이폰4에서 안드로이드로 스위치 했다. 기종은 G3이다. 동생이 집에 왔을때 만져봤는데, 꽤 잘 만들어졌다고 느꼈다. 동생의 만족도도 꽤 높았다. 나도 넥서스5를 쓰고 있는데 한 대 갖고 싶다고 느꼈다. 내가 그 사실을 엄마와 얘기 했다. 나: 한 대 살까도 생각하고 있어.…

뛰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는 디지털 리터러시

내가 처음으로 ‘핸드폰’이라는 걸 손에 쥔 것이 1993년의 일이다. 당시 휴대폰이라는 물건이 가입비도 기계값도 기백만원하는 물건이었다. 물론 내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아버지 물건이었는데 집바깥에서든 어디서든 통화가 되는 그 신기한 물건을 몰래 들고 바깥에 나가서 통화를 시험해봤다가 혼난 기억이 난다. 비슷한…

저녁이 있는 삶과 아이패드

모 정치인이 했던 프레이즈가 생각난다. '저녁이 있는 삶'. 당연하지만 낭만적이고, 또 그만큼 멀어보이는 참 안타까운 현실의 목표. '태블릿의 효용성' '태블릿의 생산성'이 화제에 오를때 마다 나는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왔는데 그것은 아마 내가 요양을 하고 있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그 말인즉, 쉬면서…

휴대전화 민주주의

터키에서 비서관이 시민을 걷어찼다. 그것은 동영상을 탔고 공분을 일으켰다. 멀리가지 말자, 세월호 사태에서 생존자와 수습된 시신에서 발견된 동영상은 우리에게 사태의 일분 일각의 블랙박스를 제시해 준다. 우리의 무력함과 선원들의 무책임함과 당국의 무능함을 뼈저리게 보여준다. 유튜브와 텔레비전으로 볼 수 있는 그 동영상을,…

Because of Jobs

내가 어제 쓴 글에 어폐가 있어서 나는 황급히 수정을 해야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있다.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스티브 잡스라면’ 운운하는 것이다. 이 말을 해놓고 스티브 잡스를 운운하는 글을 썼으니 심각한 자기 모순이었다. 나는 황급히 말을 덧붙였다. 요컨데 스티브잡스라면 이렇게 만들지…

언론사 사이트를 직접 인용하기가 꺼려지는 까닭

블로그를 하면서 용단을 내릴 때가 몇가지가 있다. 정치글을 안쓴다라던지, (최근에는 그냥 은근슬쩍 올리고 있지만) 사적인 내용은 분리한다던지. 그렇지만 아마 이 모든 것은 CMS를 텍스트큐브/티스토리 에서 워드프레스로 바꾼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며칠을 고민했다. 랭킹은 떨어지지 않을까, 과거 링크된 글들은?…

퍼블리셔 입장에서 Unread와 Readability

아이폰용으로 장안의 화제가 된 RSS리더인 Unread가 있다. 나도 이 녀석을 써보고 나서 직관적이고 편리함 때문에 Reeder를 집어던지고 이녀석을 쓰고 있다. (Reeder는 PC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Unread가 할 수 없는 피드 관리용으로나 사용 중이다. 안습) 이 개발자가 자신의 앱에서 왜…

1Gbps

시범 서비스 수준의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1Gbps 수준의 FTTH 혹은 그의 준하는 서비스(있나? FTTB 정도?)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듣지 못했다. Google Fiber라는 서비스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미국의 일부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글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데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