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7인치대 태블릿은 이쑤시개로나 조작할 수 있을 것이며, 태블릿 경험을 선사하지 못할 것이고, 시장에 나오자 마자 사망할 것이다. 라고 신랄하게 평가한 적이 있다. 물론 스티브 잡스는 없다. 물론 말하는 사람에 따라 스티브 잡스의 유지가 남아 있어서 몇년간의 로드맵이 나와 있다. 라고도 한다만, 어찌됐던 지금 현재의 애플은 팀 쿡의 애플인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DNA가 남아 있는 조직이라고도 얘기했다.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쟈포네스크였다. 일본문화에 심취했고 교토에 들러 고급 스시를 만끽했으며, 일본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스시점의 단골이었다가, 그 주인이 스시가게를 관두고 고급 일본요리점을 낸 다음에는 가게를 전세를 내서 스시 요리를 즐기기도 했다. 그는 한때 소니 창립자들을 존경했으나, 자서전에서 드러내듯 소니스타일에 대해 확실히 부정하나, 누구나도 알듯 2012년 니시보리 신 사건이 터진다(물론 그가 소니 스타일을 주문받았는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그가 소니에서 근무했었다는 사실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의 이런 변덕의 예(공개적으로 씹어놓고, 나중에 ‘짜잔!’)는 솔직히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보면 수도 없이 나오니, 아니 직접 목격하신 분도 수도 없을테니 내가 일일히 말을 하는게 아까울 것이다. 헌데 얼마전에 재미있는 글귀를 발견했다. 아마존(Amazon)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 CEO가 여러 차례 성공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다.
He said people who were right a lot of the time were people who often changed their minds. He doesn’t think consistency of thought is a particularly positive trait. It’s perfectly healthy — encouraged, even — to have an idea tomorrow that contradicted your idea today.
그는 여러 차례 성공하는 사람은 그들의 마음을 자주 바꾸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생각의 일관성이 딱히 긍정적인 품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주 생각을 바꾸는것은 아주 건강한 것이며 권장되어야 하고, 오히려 미래의 발상이라는 것이다(이는 오늘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반하는 것이다).
He’s observed that the smartest people are constantly revising their understanding, reconsidering a problem they thought they’d already solved. They’re open to new points of view, new information, new ideas, contradictions, and challenges to their own way of thinking.
그는 가장 영리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그들의 이해를 고쳐나가며 그들이 이미 해결한 문제를 다시 복기한다,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시점, 새로운 정보, 새로운 사고, 모순과, 그들의 평소 사고방향에 대한 도전에 열려있다고 본다.
음… 묘하게 누구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잡스와 애플을 깔때(…) 항상 하는말이 있다. 과거의 발언을 두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이번에도 분명 그런 사람이 있다. 제프 베조스의 말은 아이패드나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변화에 대해 아주 딱 들어맞는 변명이다. 두 회사의 입지를 생각하면 얼마나 짖궂은지 모르겠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