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나를 잊지 않으려 하나요? — 본인인증 유감
농담 삼아 말하기를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는 공공재라고들 얘기하지요. 그 정도로 수도 없이 털렸고 그에 대한 학습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법으로 한정된 경우를 제외하면 수년 전 부터 웹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취득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중단했다해서 본인을 관리하는 번호가 없다고 생각하면…
농담 삼아 말하기를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는 공공재라고들 얘기하지요. 그 정도로 수도 없이 털렸고 그에 대한 학습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법으로 한정된 경우를 제외하면 수년 전 부터 웹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취득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중단했다해서 본인을 관리하는 번호가 없다고 생각하면…
세월이 참 무상하게 흐르다 세월이 참 무상하게 흐릅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지난달 말에는 생일을 맞이해서 한 살 더 먹었고, 그리고 교토애니메니션 방화 살인 사건(‘쿄애니 사건’)도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날 오후 느지막히 일어나서 트위터와 뉴스를 보면서 정신이 들었던것이…
넷플릭스 쇼크를 받은 ISP 넷플릭스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지. 벌써 4년입니다. 한국의 통신사, ISP들은 넷플릭스와 가깝게는 독점 계약을 맺은 유플러스나 소송전까지 하고 있는 SKB까지 상황은 제각각입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정착 당시 컨텐츠 확보에 대한 우려를 겪었으나 그것을 그야말로 ‘쇼 미 더 머니’…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물건을 사는 법과 받는 방법 모두 완전히 변했죠. 예를 들어 가게가서 사는 대신에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것도 모자라서 그 택배 물건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직접 면대면으로 받았다면 이제는 문앞에 배송하는게 기본일 정도죠. 말 만들기…
지난 달, WWDC 2020 기조 연설에서 애플은 결국 소문으로만 떠돌던 ARM으로의 이주를 발표했습니다. 아직 공개된 정보가 한정되어 있어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왜 인텔 CPU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가, 그리고 왜 자체 개발 SoC로 돌아서기로 했는가 고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당신이 만약 숙련된 맥 사용자라면 당신의 귀한 시간을 위해서 뒤로가기라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는걸 먼저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아, 계속 읽고 싶으시다고요. 감사합니다. 하루는 윈도우를 사용하시는 아버지한테서 전화가 와서 자꾸 컴퓨터가 느려지는데 2만 얼마를 매년 내면 해결이 된다고 나온다 결제해야하느냐 물으시더군요.…
아이폰의 가격이 미친듯이 폭등한 가운데, 수리 비용도 장난이 아니고 해서 애플과 통신사에서 각각 애플케어+와 보험 상품이 있습니다. 특히 SKT의 경우 애플케어+와 분실 보장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부담금도 비슷하고 보장도 비슷하고 특히 SKT는 애플케어가 패키지다보니 착각하기 쉽지만 이들 통신사 상품을 고르실때…
코미케(코믹마켓) 97이 이제 폐막까지 하루 남았습니다. 올림픽 개최가 이뤄지는 내년은 더 그러겠지만 개최 준비로 인해 올 한해 참 파란만장했던게 코미케였는데, 여차저차 올해 코미케는 내일 하루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트위터로 이런저런 일러스트레이터를 팔로우하면서 한동안 트위터가 코미케 홍보의 장처럼 여겨지기도 했었더랬습니다. 개중에는 정말…
선을 없애는 용기로부터 3년, 애플의 대답 “선을 없애는 용기”라는 말을 꺼낸 애플이 조롱을 받은지도 벌써 3년이 지났다. 이어폰 단자를 폐지하고 선을 없애는 용기를 내는 대신 내놓은 해답인 에어팟은 기존 블루투스 제품에는 없는 압도적인 에어팟만의 우위를 보여주었고 2016년 말부터 2017년까지 어마무시한…
다음달 폰의 추억 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아이폰을 소개하던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클리앙의 게시판에서도 모두가 술렁이던걸 기억한다. 다만 GSM이어서 한국에서는 쓸 수 없었기에 한국에 출시도 있을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들 하고 있었다. 물론 그럼에도 수입을 해온 용자가 있었는데, 당시는…
AirPods Pro(에어팟 프로)가 어마무시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가격은 보즈나 소니나 할 것 없이 49만 9천원으로 담합 아닌 담합이 일어나고 있었는데 전부다 3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팔아 치우는 애플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두 가지 커다란 사건을 떠올리다 쿄토 애니메이션 방화 살인 사건, 일명 쿄애니 사건이 일어난지 벌써 넉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건이 일어났을때 자고 있었고, 사건이 상상이상으로 커졌을 무렵 깨었고 그 때부터 제 인생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런 감각이 처음은 아닌데,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