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라면서요. 왜 카드는 계속 주고받아야 하나요?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물건을 사는 법과 받는 방법 모두 완전히 변했죠. 예를 들어 가게가서 사는 대신에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는 것도 모자라서 그 택배 물건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직접 면대면으로 받았다면 이제는 문앞에 배송하는게 기본일 정도죠.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 가로되, 코로나 19 이후의 이러한 변화된 생활 양식을 ‘언택트 시대’라고 한답니다.

저는 외출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병원 정도나 정기적으로 나갈까요. 거기에 이소프로필 알콜 소독포나 에탄올 손소독제 같은걸 넣고 다니고 정기적으로 손소독도 하고 돌아와서는 핸드폰을 비롯해서 소지품을 알코올 등으로 소독하는데요. 좀 곤란한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카드죠.

아무리 코로나 시국에서 접촉을 피한다고 하지만 병원에서 무인 정산기를 제외하면 약국에서, 오가는 길의 택시에서 카드를 주거니 받거니 한단 말이죠. 이 카드도 소독을 해야하는건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표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최장 72시간 살아남는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생각이 드는것입니다. 애당초 건네줄 필요 없는 카드 결제 방식이 있다는걸 말이죠.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이 이미 비접촉방식의 국제 규격을 만들었고 우리나라에도 아주 일부의 카드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나 호주 등지에서는 이미 이런 비접촉방식의 결제가 아주 일상화 되어 있고 국가에 따라서는 전체 카드 결제의 50%를 넘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서 이 추세는 더욱 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접촉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편의점이나 할인점,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계열사 중심으로 이미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정작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몇 종류 되지 않거니와 그나마도 RF(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지 않으면 탑재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말하니, 일각에서는 “(카드사가)QR결제를 하라고 부추기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의견도 받았습니다. 수수료 문제, 단말기 비용 전가 문제, 표준 문제 등등 여러가지 이유야 있겠습니다만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하는 언택트 시대인 만큼, 카드사들의 각성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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