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메모 도우미 – 몰스킨 노트, 소니 SX88

1. 몰스킨 노트북몰스킨이라는 것을 안것은 몇달이 안되어서였다. 괜찮은 노트가 필요했다. 그러던중에 알아본 것이 몰스킨이었다. 누가 썼다는 둥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몰스킨 노트에서 내가 맘에 들었던 점은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에 단단한 하드 커버 재질과 모서리가 둥근점이었다. 모서리가 뾰족하면 주머니안에서 걸리기…

한국 신문은 전부 삼류 찌라시일 수 밖에 없는 이유.

헤드라인을 남용하는 황색 저널리즘이 횡행일단 활자라는 특성상, 중요한 대목은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럴때 쓰는 방법이 헤드라인을 하거나 부제를 붙이거나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기존의 신문은 중요한 팩트를 강조하는데 사용한다기 보다는 신문사의 논조를 강조하기 위한 도구로써 사용되어 왔습니다. 근데 그게 편향되고 편파적이라는것이 문제입니다.…

법을 최일선에서 집행하는 측이 법을 어기는 상황에….

솔직히 이번에 경찰과 시민측의 대응을 보면서 든 첫번째 생각은 경찰의 인내심 부족입니다. 두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투 경찰(혹은 의무 경찰, 이하 통일)이라는 준 군사 조직에서 상부의 지시에 반해서 폭력이 일어났다고 보기에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즉, 굳이 말하자면 경찰로써는 정말 사태…

로마자 표기법 문제 – ‘오륀지’냐 ‘오렌지’냐 보다 ‘김’이냐 ‘킴’이냐가 더 중요

지난 학기에는 꽤 많은 영어 전용 수업을 들었다. 특히 더욱더 이채로운 것은 그 수업 모두 외국인 교수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중 한 교수는 한국에 체류한지 올해로 8년째라는 나름대로 한국생활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캐나다 사람이었는데 과제제출을 할때 항상 한글로…

대국민 담화문을 보며 맥주를 마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어제 저녁, 또 다시 서울 도심에서 과격 폭력시위가 벌어져 시민과 경찰 양쪽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쇠파이프와 망치로 경찰버스를 부수고, 쇠줄까지 사용하여 경찰버스의 탈취와 전복을 시도하였습니다. 나아가 새총과 쇠파이프로 전경을 공격하는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당신들은 더 뛰지 않아도 됩니다. – 삼성 기업 광고에 대한 단상

뭐 이거 말고도 사막에서, 습지에서 삼성 마크를 달고 고생하는 제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한눈에 보기에 추워도 춥지않다하고, 한눈에 보기에 힘들어 보여도 힘들지 않답니다. 역시 한눈에 보여도 고립무원의 처지라 외롭다 생각해볼만 한데 외롭지 않답니다. 그러면서 더 뛰겠습니다. 더 땀흘리겠습니다 그러는군요.이 광고는 아시다시피…

도서관 전쟁 12화 – “무법은 질색이다”

도서관 전쟁이란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4월 신작 애니메이션인데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럴듯한, 한마디로 ‘판타지’한 근미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강을 설명하자면 말 그대로 도서관이 책을 두고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전차는 이렇습니다. 정치권에서 (물론 대외적인 명분은…

총리, 누구 멋대로 국민의 걱정이 해소 됐다고 선언하는가?

하도 구구 절절이 명문이라 자구하나 버리기가 아쉽다. 주(主)를 달터이니 읽어보시기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고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미국과의 추가협상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이제 촛불의 촛점을 진지하게 생각해볼때

촛불은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정부에는 개털만큼도 영향이 없는 것 같았지만, 비록 악어 눈물일지언정 두번씩이나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도록 만들었다. 촛불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시위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축제로 만들었다. 등등등. 좋은 수사는 다 갖다 붙여도 모자름이…

주성영 당신 주둥아리나 조심해라

주성영 의원이 연일 자살골을 터뜨리더니 결국 오늘 100분 토론 막판에 해트트릭을 기록하고야 말았다. 천민민주주의 운운할 때부터 일이 커지더니 라디오에서 “우리 네티즌 가운데에는 수준이 형편없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니 결국은 인터넷 실명제를 해야한다고 우기던 그 아니었던가?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 허위 정보를…

20D의 CMOS 센서에 크랙이 가다.

EOS-20D는 2004년에 출시된 캐논의 중급 DSLR 기종입니다. D30과 10D에 이어 나온 이 기종은 800만 화소급의 1.6배 CMOS와 9점(1점 센터 크로스 AF) AF측거점을 갖추어 당시로써는 꽤 괜찮은 기종이었습니다. 바디만을 기준으로 200만원 중반대였는데, 제 처음이자 유일의 DSLR이었지요. 요즈음 들어서 이 정도의 사양을…

버스가 사라지다.

학교를 지나가는 단 한대의 버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버스가 노선을 변경하면서 학교 앞을 빗겨난것.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선을 하나 차렸다는데 내가 사는 곳과는 정 반대의 도시 정 반대를 지나는 노선이라서 별 의미가 없는 셈입니다. 아…. 의견 공청 같은것도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