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문화/엔터테인먼트

  • 애니메이션 음악에서 저무는 물리 매체 독점

    작년에 방영했던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色づく世界の明日から)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습니다. 그 작품의 오프닝인 하루카와 미유키(ハルカトミユキ)의 “17세(17才)”를 참 좋아했습니다. 통상 이러면 여즉 저는 오프닝이 들어간 싱글을 사기 마련인데, 일본은 물론 한국 애플 뮤직 등 스트리밍에 풀려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냥 들었죠. 아마존 장바구니에다가 넣어 두고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초회한정생산반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백 오더를 넣어놨지만 과연 받을 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이미…

  • 미래를 내다 보는 것

    요즘 집을 치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발견합니다만 개중에는 컴퓨터 잡지가 있습니다. 21세기초에 발행된 잡지는 과감하게도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입니다. 일일히 맞고 틀리고를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빌게이츠와 MS가 반독점법을 피해서 인도로 본사를 옮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를 정정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애플이 MS보다 더 가치있는 기업이 되었다는것? 빌 게이츠가 물러난지 한참 되었다는 점? 등등. 너의 이름은. 을 정말로…

  • 신카이 마코토 감독 SBS 나이트라인 출연 영상

    오늘 2/9(목, 방영날짜기준) 방영된 SBS 심야마감뉴스인 SBS 나이트라인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출연했습니다. 사전녹화로 보입니다. 韓国SBSでのニュース番組に出演。スタジオ内装が「君の名は。」! すごい、感動してしまいました。 pic.twitter.com/P9bbUNtZDs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8, 2017   収録後はスタッフの方々と雑談会みたいな…。アットホームな番組でした。笑 pic.twitter.com/LRVWaGFaPW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8, 2017   放送を見ながら呑んでます。 pic.twitter.com/7ijnt8SI8x — 新海誠 (@shinkaimakoto) February 8, 2017 오늘은 신카이 감독의 생일이라죠. 축하합니다. 해외에서 맞이하는 생일인데 쓸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게 꼭 그렇지도…

  • 너의 이름은. 을 둘러싼 기묘한 인연

    너의 이름은. 을 둘러싼 기묘한 인연은 계속 이어집니다. 10월에 보고 1월에 개봉한다는걸 듣고 좌절하면서 언제 다시보나 벅벅 긁는데시간이라는게 꽤나 빠르더군요. 정신차려보니 연말이었고 연말에 한 선행 상영을 보았습니다. 행복해라. 아시다시피 개봉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를 놓친 저는 이 기회를 잡고 싶었습니다. 와디즈라는 곳에서 펀딩을 통해 토크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걸 알고 참여를 시도…

  • 4월은 너의 거짓말, SHIRO BAKO(시로바코)

    2014년 4분기(겨울) 애니메이션은 지금 다시 돌이켜봐도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기가 다시 올까?”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 분기마다 나오기 마련이고, 소위 말하는 “인생작”이 가끔 나타납니다만, 이게 한꺼번에 두 번 나타나는건 정말 장난이 아닌건 사실이죠. 4월은 너의 거짓말과 SHIRO BAKO(시로바코)가 이때 방영되었었는데요. 둘 다 정말 좋았던 작품입니다. 2쿨 작품은 블루레이를 되도록이면 안모으려고 합니다.…

  •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너의 이름은(君の名は。)”과의 인연 ⋯ 인연에 관한 영화와의 복잡한 인연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이하 구두점 생략)”에 대해 갖는 감정은 복잡하다. 일단 무언가 만들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이 녀석을 보려고 현해탄을 건널까도 생각했었다. 현실적인 문제가 핑계가 되서 생각이 현실이 되지 못하는 사이에 이 영화는 대단한 물건이 되어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이름으로 관객을 부를 수 있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