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Essay

  • 포화된 시장

    Flurry의 보고서가 오늘 우리에게 약간의 파문을 던졌다.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의 포화 시장이 되었다. 라는 것이다. 아이폰이 2009년말에 나온 이래(솔직히 그 이전에도 스마트폰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큰 의미가 있을까? 그 당시 사용자로써 의문이다)로 사실상 더 거의 성장할 여지가 없다. 라는 얘기이다. 긴 말을 하지 않고 내가 썼던 몇가지 포스트를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란다. 하지만,…

  • 낡은 iPod(아이팟)을 꺼내보다

    낡은 iPod(아이팟) 5세대를 꺼내보았다. 방전이 되어 충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새 곡을 채워넣고 곡을 듣기 시작했다. 조작계통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조금 착오가 있었지만 금방 다시 익숙해졌다. 왜 애플이 찬사를 듣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운동을 할 때나 시간을 때울 때나 아이팟을 사용했다. 그런데 한가지 불만이 있었다. 전화가 올 때, 음악의 소리 때문에 전화를 들을 수…

  • 아이폰은 경착륙했다?

    “안드로이드용으로 버전 4는 나왔는데 아이폰용 버전 4는 언제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습니다.” 어제 한 중견 전자사전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전화를 한 내용이다. 이 회사는 일찍이 아이폰용 영한과 영영사전 버전 4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제품도 차근차근 내놓은 뒤, 지난달 안드로이드용 일한 사전의 버전 4를 내놓았는데 문제는 정작 아이폰의 일한사전 버전 4를 내놓을…

  • 정보 과잉 시대를 살다.

    한동안 트위터를 끊었다. 블로그도 관두었다. 주치의와 상의를 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끊어야 겠어요.” 라고 하고 “그거 나쁘지 않네요, 쉬는 것도 좋지요.”라고 하고 그냥 그걸로 그냥 보시다 시피였다. 나는 헤비유저였다. 창을 여러개 띄워놓고 여가시간이 있으면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타임라인을 빠짐없이 훑고 리스트를 살펴보기도 하고… 답변을 달기도 하고 그랬었다. 그 생활을 끊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 오바마 대통령의 비토와 언론기사에 대한 생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TC의 결정에 비토(거부권)을 행사했다. 어느 의미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언론에서는 미국의 국수주의라는 주장에서부터 보호무역이라던가, 애플이 미국으로 생산을 일부 이전하므로 인해 오바마의 환심을 샀다는 ‘추측’까지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만 정작 팩트를 외면하고 있다. 누가 국수주의에 눈이 먼것인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다. 일단 여러분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이것이 표준기본특허(SEP;Standard Essential Patent) 건이라는 것이다.…

  • 동생과 아이폰에 관하여 이야기하다

    동생이 뜬금없이 말했다. “아이폰을 바꾸겠다. 아이폰에서 마음이 떠났다.” 나는 왜냐고 물었다. 동생은 나를 따라서 아이폰4를 구입했다. 그 녀석은 아이폰4를 구입하고 몇개월 되지 않아 군 입대를 했다. 일단 자판이 불편하다, 자판이 작아 카카오톡 하기가 불편하다. 둘째로 예비 배터리를 사용할 수가 없다.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간당간당하다. 배터리가 빨리 떨어진다.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것도 한 번 사용해보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