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를 쓴지 3년이 되어 갑니다.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7인치 후반의 화면의 작은 태블릿… 이 기기를 도입한 결과 가장 입지가 위태로워진 기기가 있습니다. 서브 폰으로 격하된 아이폰이요? 아니요, 서브 폰으로 격하되었을지언정, 잘 쓰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패드입니다. 태블릿 세그먼트가 제일 위태롭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각하게 됩니다. 애플이 접는 아이폰에는 관심이 없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요. 아이패드를 잡아 먹을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습니다. 차라리 접는 아이패드를 기대하는게 빠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애플은 카니발라이제이션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에게 잡아 먹힌 아이팟이 그랬고, 아이패드 자신도 맥을 비롯한 컴퓨터와 경쟁합니다. 어쩌면 아이패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접는 아이폰을 내놓을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