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카카오엔터의 인의 없는 전쟁, 그리고.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을때 감상을 적은 포스트에서 이렇게 적은바가 있습니다.

앞으로 스포티파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지만 일단 서비스가 시작된 이상 한국외 시장에서는 자사 서비스에 올라타서 꿀을 빨면서 정작 한국내 시장에서 무기화하는 것이 오래 갈것인가 생각해봅니다. 애플은 실패했지만 시장 영향력으로 볼 때 전세계적으로 애플이 커피면 스포티파이는 TOP니까요.

그리고 스포티파이는 아니나 달라 이 꼴을 두고보지 않았지요. 전세계 K-POP 팬들을 등질 각오를 하고 아예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쪽 아티스트를 전부 철수 시켜버리는 강경책을 구사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이 싸움에서 화려하게 패배했습니다. 사실 스포티파이는 2위인 애플 뮤직의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서 그걸 믿고 이렇게 강경책을 구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저를 비롯해서 여론도 좋지 않은 마당에 전쟁을 해야했고 결론부터 말하면 실리도 잃고 욕만 잔뜩 얻어먹은 격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글로벌 기업의 냉정함이라고 할까요. 아무리 황금알을 가져다 주는 컨텐츠를 제공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그건 자사 사업을 위한 교두보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ps. 자, 그럼 스포티파이에 이어 전세계 2위 사업자인 애플뮤직도 수도꼭지 잠그기를 시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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