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진출설과 망중립성

동아 이코노미의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설 관련 기사이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해 8월 ‘한국, 일본 지역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당시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기가옴은 “여러 국가 중 한국은 넷플릭스의 가장 유력한 미래 시장”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한국은 최적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으로 꼽힌다.

나는 예상컨데 넷플릭스의 한국진출이 만약 이뤄진다면 우리나라의 망중립성이 저울에 오르게 될것으로 판단한다. 내가 쓰는 KT의 기가비트 인터넷은 1000Mbps를 끝까지 쓸 수 있는 한도를 일 100GB로 정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자사 IPTV나 인터넷 전화는 제외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망중립이 깨지고 있는것이다. 유튜브를 통해서 만약에 자신이 좋아하는 동영상을 헤비하게 보거나 여기에 나온 넷플릭스를 헤비하게 즐기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대역폭을 신경써야한다는 얘기다. 대역폭을 신경쓸 필요 없는 통신사의 서비스(더해서 IPTV 패킷은 최우선이다)와 넷플릭스의 경쟁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불과 얼마전까지 유튜브의 대역폭 문제로 악명높은 버퍼링을 겪어야 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원활하게 하는데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는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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