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참 열심히 했다. 앉아서도 트위터, 서서도 트위터, 차안에서도 트위터, 전차안에서도 트위터, 화장실에서도 트위터(덕분에 손씻는데 신경을 많이썼다).
그런데 한가지 든 생각이 있다. 좋은 생각이나 글귀를 써서 리트윗이 되면 기분이 좋다. 그것이 나를 트위터의 마력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트위터는 영속적이지 않다는 것이다.내가 쓴 좋은 글은 언제까지고 기록되지 않는 것이다. 나중에 들여다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회의가 갑자기(방금) 들기 시작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그래서 가급적 중요한 이야기는 블로그에 적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방문객을 늘리려는 수작(?)이 아니라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다. 내 생각을 웹에 남기고 공공재로 남기기 위해서 비록 토막이라 하더라도. 블로그에 남기는게 옳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Daring Fireball의 John Gruber처럼 인용과 몇마디의 말이던 아니면 정말 몇줄이 될수도 있다. 아무튼 기록을 남겨야 하겠다. ‘빵부스러기’를 웹에 남겨야겠다라고 나는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