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요즘 빈도가 가장 잦은 홍보 전화는…

제목을 보고 혹시 짐작을 하고 “혹시 KT?”라고 하셨다면 땡이다.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받은 전화는 하나SK카드이다. 오히려 요근래, KT 전화는 1~2통 받은것 같은데(오히려 유출이 발표된 다음에는 한 통도 안받았다) 하나카드는 내가 기억하는 것만(부재중포함) 3~4통은 되는것 같다(이번주만 두 통). 분명히 카드에 관심이 없다. 를 강력하게 어필을 했는데도 심지어는 ‘대학에서 조교로 있다’라는 말(물론 뻥이다; 그럼 발급될리 없으니까…)까지 했는데도 계속 전화가 줄기차게 오고 있다(발급 거절될 직업을 대면 안올것 같아서). 상품 설명도 똑같다. 물론 사실 신한카드에서 실적이 좋아서 수 년전에 신용카드를 개설해서 꽤 괜찮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카드라는게 많이 만들어서 좋을게 하나도 없는 물건인지라 그냥 하나만 만들어서 필요한 데에만 사용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그걸 아는지, 신한카드사는 이걸 다 썼다간 파산할 정도로 과분한 한도로 보답하고 있다, 전혀 쓸 생각 없는 현금서비스는 거의 안주고 있지만). 덕분에 신용도도 평균 이상이고. 설마 그래서 계속 오는건 아니겠지… 신용정보라는건 돌고 도니까. 활용동의라는건 부지불식간에 해야 발급이 되니까..   이거 신용카드 대란이라고 뉴스에서 나오는데 괜찮은거 맞습니까?

아무튼 내가 개인정보이용활용 동의를 해서 하는 판촉(체크카드 발급시에)이라지만 정말 끈질기게도 해댄다. 이렇게까지 해서 카드를 팔아야 하는걸까? 오히려 요즘 KT는 불법이기 때문에 어떻게 사법당국이나 유관기관하고 난리법석이라도 떠는 ‘척’이라도 하는 것 같은데 이건 100% 합법적이라 어떻게 따질 수도 없고… 에고 정말.

어떻게 정보활용동의 최소화 안되나? 꼭 여기 저기 싸인 안하면 카드 안내줘요. 안되나? 체크체크체크 안하면 뭐 안되요 협박해대잖아? 그러잖아도 어제 이어폰 반품 보내는데 30만원 물품가액 적고 파손 면책에 체크 안하면 발송을 못하게 하는데. 그럼 뭐하러 가액을 적니 이 자식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