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스마트폰에 뒤쳐진 LG의 역습 열쇠는 LTE와 디스플레이?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이시카와 스스무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컬럼에서 이번에 일본에 출시되는 LG전자의 Optimus LTE에 대한 감상과 평가를 적고 있다. 우선 그는 가장 커다란 특징으로,  NTT 도코모의 LTE 서비스인 Xi(크록시)의 런칭 휴대폰인 갤럭시 S2 LTE에 없는 오사이후케이타이(교통카드 및 결제기능)와 원세그(DMB) 등 일본 특화 기능의 완비를 들었다.

디스플레이에 첫째로 역점

갤럭시S2 LTE의 약간 청색의 기조를 돌고 색농도가 진하게 보이는 화면과는 달리 자연스러운 색조를 보여주는 True HD IPS 액정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본래의 색에 가깝게 표현하여, 인터넷 쇼핑이라던가 등에서 화면으로 볼때 실제로 받아보는 것과 타사 제품은 다를 가능성이 있다”라는 담당자의 코멘트를 인용했다. 담당자의 실제 보이는것과 거의 비슷한 발색이 가능하다라는 코멘트와 150%를 넘는 AMOLED의 발색률, 73%의 재현율을 보이는 iPhone 4S 등 경쟁제품을 의식한 선전 담당자의 코멘트를 전했다.  저자는 LG 스마트폰에 있어서 그룹의 일관된 구조를 언급했는데 가령 디스플레이는 LG 디스플레이 배터리는 LG화학, 내부 기판도 그룹 회사가 제조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공통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만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룹내에서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LG로써는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iPhone 4S에 탑재 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살려 옵티머스 LTE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도 아름답다고 가슴을 폈다. 라고,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 뒤쳐진 점을 뒤집을 찬스는 LTE

LG는 옵티머스 LTE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을 적고 있으며 그 배경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뒤쳐졌다는 사실, 특히 피쳐폰 시장에서 전환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점을 적고 있다. 그러나 한국 국내의 경우 월산 400만대의 생산 능력이 있고 80%가 스마트폰으로, 착착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같은 모델이라도 다양한 사업자의 니즈와 커스터마이즈에 착착 대응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점을 인용하며 ‘개별 사양을 하나하나 세어 내면 공장내에서 110개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공장생산책임자)’고.

LG로써는, 옵티머스 LTE야 말로 세계는 물론 일본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떠오를 찬스라고 느끼고 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LG는 LTE 관련해서 풍부한 노하우와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타사를 상당히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다. “LG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LTE밴드칩을 개발했습니다. LTE 기술에 관련된 특허 중 전체 약 23퍼센트를 보유하고 있고, 2위가 21퍼센트인 미국 퀄컴입니다. LTE의 기술력에 있어서는 어디에도 지지 않는 자신이 있습니다(LG 관계자)”

실제로 저자는 2010년 12월에 NTT도코모가 크록시 서비스를 시작했을때 데이터 통신 단말기(일본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했을때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전용이었다; 주)가 LG 제품이었다. 여름 모델로 발매된 크록시 대응 휴대용 포터블 무선 랜 라우터(우리로 치자면 에그와 비슷한 제품; 주)도 LG의 제품이었다. 동 카테고리의 제품은 타사의 제품도 발표되었지만 현재까지도 미발매 상태며 시기 미정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 분야에 있어서는 리드하고 있다. 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 외에 반응이 빠르고 터치감 좋은 것을 어필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저자는 프라다 시절부터 쌓아온 실적이 있지 않았는가. 라고 얘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까지 쌓아온 LTE 기술을 발휘해 풀어온 Optimus LTE가 일본에서 선행 발매된 갤럭시 시리즈나 다른 스마트폰 시리즈를 앞지를 수 있을까 없을까를 갸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LTE 기술에 LG전자가 상당히 무게를 두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일본 시장의 특수성에 상당히 잘 파고 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고르고13와 아오이 유우가 나왔던 피쳐폰 시대의 일본 특화모델 전략은 참 괜찮은 어프로치였는데,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피쳐폰에 안주하다가 스마트폰에 전세계적으로 다 늦어버려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본이나 다 삼성에 뒤쳐져버렸다… 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LG라고 하면 특수한 시장을 잘 파고 들기로 유명하니 만큼 잘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모델수를 언급한 부분이 조금 걸리는 부분이다. 물론 그것이 지역에 맞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부합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전반적으로 제품의 생산을 늦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지는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세계적인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내가 일전에 언급한 블랙베리의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는 사례를 생각해 볼 일이다. 노키아의 경우에도 수많은 모델을 만들다가 스티븐 엘럽 CEO 아래로 결국 몇가지 모델로 딱 떨궈버렸지 않은가?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될지는 제품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일단 윈도우 폰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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