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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2018) 애플 가로수길 A/S 후기
11월 2일 새벽에 화면에 뭔가 있는걸 발견합니다. 도레이씨에 물을 적셔서 질긴 오염은 물 적신 쪽으로 살살 닦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마른 부분으로 부드럽게 훑어냅니다. 그런데! 뭔가가 전혀 지워지지 않습니다. 원체 힘을 주지 않고 살살 닦지만 조심스럽게 조금 더 힘을 주지만 지워질 기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머리가 패닉상태에 빠집니다. 이거 뭐지?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상판을 전부 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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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한국 비상식론에 선을 긋다
도쿄신문은 주니치신문의 계열 신문으로 전국지와 지방지의 중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논조는 매우 진보적이며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비롯해 다른 전국지가 잘 다루지 않는 소수적인 논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하는 이 신문의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에 일종의 옴부즈맨 코너에 게재된 글의 번역이다. 신문의 효용은 무엇일까? 세상에는 여러가지 견해가 존재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깊이가 있는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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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열에 반대하며
마루마루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 전에는 밤토끼가 문을 닫았죠. 솔직히 두 사이트 다 어떻게 생겨먹은 사이트인지 모르는 저로써는 그런 사이트가 있었구나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듣자니 그 피해가 상당하다고 하더군요. 이러고 보면 속편하게 남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남얘기인걸요.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저는 책을 사서 보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고 전자책도 많이 사서 봅니다. 그러니 ‘복돌이’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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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를 따지는 삼류
‘명필은 붓을 따지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만, 저는 절대로 명필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2년만에 사용하기 시작한 맥이 있어서 정말로 모티베이션이 올라가는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트위터라던가, 블로그라던가(물론 곧 불이 꺼지긴 했지만요). 맥을 수리를 보낼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추후에 자세히 포스트를 쓸 생각입니다만, 그동안 윈도우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8월에 사서 겨우 2~3달 맥을 썼을 뿐인데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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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마루 폐쇄) 책을 한아름 사주시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긴장의 순간입니다. 택배가 도착한 것입니다. 집에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택배를 받아서 기사분께 인사를 하고 들어서니 “뭐 시켰냐?”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날아옵니다. 머뭇거리며 책이라고 대답하자 어머니가 한숨을 푹 쉬면서 책 좀 적당히 사라고 했지? 라고 하십니다. 그도 그럴것이 방 세칸 있는 빌라에서 모든 방이 책장으로 도배가 되어 있으니까요. 책장이 없는 면은 책상이 놓여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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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애니메이션, 2018)
본문 중에서도 스스로 카니발리즘에 눈이 뜬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제목이죠. 영화를 볼때 어떤 이유로 그 영화를 볼 것인가 정하는 것은 여러가지 요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배우가 좋아하는 배우라던가 좋아하는 감독이 만든 거라던가. 저의 경우에는 이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관심에 두고 보게 된 것은 주연 성우 탓이 큽니다. 2017년에 방영했던 TV 애니메이션인 Just Because!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