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wise Reader 사용 소감

“파워유저를 위한 읽기 서비스”

최근 리드와이즈 리더(Readwise Reader)라는 서비스에 빠져 있습니다. 스스로를 “파워 유저를 위한 읽기 서비스”라고 규정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읽기 후 저장할 수 있는 앱 설명이 포함된 웹사이트 이미지, 여러 앱을 교체할 수 있는 기능 제공.

오랫동안 피드빈(Feedbin)과 레인드롭(Raindrop.io), 그리고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같은 서비스에 많이 의지해 왔는데, 리드와이즈 리더를 알게 되어 한번 사용해 보니 의외로 저한테 정말 잘 맞더라고요.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제가 좋다고 생각한 점은, 일단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텍스트를 한군데에 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RSS, PDF, 트위터
• 팟캐스트와 비디오 (텍스트 전사 지원)
• 이메일 및 뉴스레터, ePub 전자책
• 웹페이지에서 나중에 읽고 싶은 글 저장

이 모두가 한곳에 모입니다. 특히 RSS 리더가 함께 있어서, 읽을거리를 발견하고 읽거나 나중에 읽을 것을 분류하는 작업이 한곳에서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스트리더(Ghostreader) 기능이 있어서 문서 내용을 요약해 주거나, 채팅을 통해 문서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ChatGPT API 키를 연동해 좀 더 고도화된 질문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Readwise Reader의 3 Pane 글 목록을 나타내는 스크린샷

이것이 목록 화면이고,

Readwise Reader의 글 읽기 화면, 왼쪽에 자동 생성된 목차와 중앙에 본문 오른쪽에 정보가 표시됩니다.

여기가 본문을 읽는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3-Pane 인터페이스를 채택하여 읽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카테고리, 콘텐츠, 부속 정보로 구성된 3-Pane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RSS와 나중에 읽기 기능에서 뛰어난 HTML 파싱 능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발사 측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만큼 파싱 성능이 우수하며, 저 역시 그 성능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특수한 구조나 페이월이 적용된 사이트가 아니라면 대부분 원활하게 파싱되어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어와 일본어, 특히 영어로는 퀄리티 높은 TTS가 제공됩니다. 덕분에 기사를 눈으로 읽는 것뿐만 아니라 귀로 들을 수도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점이라면 피들리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한 달에 15,000원가량 하는 사용 비용이 조금 부담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굳이 말하자면 웹 브라우저 확장 아이콘과 UI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이라이트된 노란색이 다른 앱에 비해서 미적으로 조금 떨어진달까요? 취향을 타는 그 정도의 사소한 단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런 디자인적인 테이스트는 ‘겉멋에 치중하지 않은 읽기 중독자를 위한 헤비한 서비스’라는 이미지를 주게 만듭니다.

이러한 서비스의 우수함이 사실 조금 문턱이 있습니다. UI가 복잡하고 진입 장벽이 없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한 지 며칠 만에 결제를 하고 싶도록 만들었을 정도로 효율을 올려주더라고요.

이 서비스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모두 쓸 수 있지만, 컴퓨터에서 썼을 때 그 효율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RSS를 사용하시거나, 웹서핑을 하시면서 자료를 모으고 혹은 SNS로 발신을 하시는 입장이라면, 이 서비스를 한 번쯤은 시도해 보실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기사 :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