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7일

왜 외국계 회사 호스팅 서비스를?

때는 2009년 5월 도쿄에서였습니다. 꿈은 좋았죠. 현지에서 블로그를 갱신하겠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폰도 한국에는 미출시 상태였고 하물며, 로밍으로 그 자리에서 SNS를 갱신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들고 간 폰은 3G 피쳐폰이었기에 로밍은 되었지만 그걸로 끝이었죠. 호텔에 노트북을 놓고…

블로그에서 발견한 흔적기관

여러 이유로 지금 남아 있는 초창기 시절 블로그 글은 얼마 없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SK텔레콤이 당시 잘 만들었던 광고를 소개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의 광고 동영상이 왜인지 로딩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편집기를 보니 유튜브 화면이 잘 나옵니다. 소스코드를 자세히 들여보기로 했습니다.…

“Thoughts on Flash” (플래시에 대한 생각)

Flash에 대한 생각들 애플과 어도비는 오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사실, 우리는 어도비의 창업자들이 말 그대로 차고에 있을 때부터 만났습니다. 애플은 그들의 첫 번째 큰 고객이었으며, 우리의 새로운 레이저라이터 프린터를 위해 그들의 포스트스크립트 언어를 채택했습니다. 애플은 어도비에 투자했고 수년간 회사의 약 20%를…

정확한 영문법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접어둬도 돼요

영문법… 물론 말이 오해 없이 통할 수준의 문법은 익혀야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정확한 영문법을 구사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요즘 같은 생성 AI 시대에 ‘언어 모델이 짜낸 티’를 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0년에 스티브 잡스가 쓴 “Flash에 대한 생각(Thoughts on…

블로그와 흥행, 그 도박성에 관하여

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따금 ‘흥행’ 하는 글을 보게 됩니다. 방문객이 몰려드는 글이 생겨서 서버 트래픽이 모자란 경우도 생겼었고(그러고 보면, 한국에서 블로그를 할 때는 일간 트래픽 제한에 걸리고는 해서 추가 결제하고 그랬네요), 그렇게 대박 흥행은 안해도 구글이나 네이버에게 ‘간택’되서 소위 말하는…

블로그 초기의 시행 착오들

이 블로그가 20년을 맞이 했다고 밝혔습니다만, 블로그 초기에는 시행착오들이 참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 블로그의 초기 기록은 날아가고 없는데 이를 테면, EUC-KR만 지원하는 서버에서 (UTF-8만 지원하는) 워드프레스를 돌리다가 망한 경우라던가, 태터툴즈로 바꾼 뒤로도 데이터베이스가 날아 가거나. 그 때 시작한 블로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