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실 문법 교정/문장 첨삭 툴인 Grammarly를 어찌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윈도우에서 캡쳐 툴인 Snagit과 좀 상성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 저는 Snagit을 하루에도 몇 번씩 쓸 정도로 굉장히 이 툴을 애용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Snagit은 캡처한 윈도우의 정보, 그리고 그것이 웹 브라우저면 웹사이트 주소까지도 취득해서 파일의 메타데이터에 저장하고 나중에 검색이나 분류할 때 활용하게 되는데요. Grammarly를 실행하고 스크린샷을 찍으면 모든 파일이 하여간 “Grammarly Anchor Window”로 저장되는 불상사가 생겨버립니다.

이게 참을 수 없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Grammarly에도 연락해보고 Snagit의 제작사에도 연락해봤지만,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Grammarly가 윈도우에서 텍스트를 후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브라우저 확장만 남기고 데스크톱 앱을 언인스톨 했는데… 그러고 나니 또 없어지니 아쉬운 상황인 겁니다.
대안으로 DeepL Write나 ProWritingAid 같은 걸 생각 안 하는 건 아닌데… 아무래도 Grammarly도 업력이 길고 사용한지도 오래되다 보니, 뭔가 이건 아닌데 싶은 경우가 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DeepL Write는 실시간 수정을 해주지 않고, 고쳐 주기는 훌륭하게 고쳐주나 어디가 어떻게 왜 잘못 되었는지 까지는 친절하게 설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값은 싸서 좋긴 합니다. 보안성도 좋고요. ProWritingAid 같은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고쳐 주기도 하고 어디가 왜 잘못 되었는지도 지적해줍니다. 다만 월 30~35달러나 하고 저 같은 캐주얼 용도나 간단한 비즈니스 교신용이라기 보다는 책 낼 사람용이라는 인상을 받네요. 그리고 UI가 독일 사람이 만든 DeepL보다도 무뚝뚝합니다. (개발사는 영국회사)
글쎄, 뭐 스크린샷 툴로서 Snagit을 관두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지만, 워낙 잘 써먹어서… 이미 워크플로우가 정착돼서 어려울 거 같고. 이래저래 고민하게 됩니다. 사이 좋게 지내면 좋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