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 바디스 도미네?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하에서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에서 MAU가 좍좍 빠지고 있습니다. 새 CEO를 데려왔다고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얼마나 극적인 턴 어라운드를 이룰지는 전혀 읽히지 않는 상황에 있습니다. 트위터의 대체 서비스는 이미 여럿 있는 상황이죠.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스토돈 Mastodon>이 되겠군요. 갑자기 조명을 받았을 뿐이지 이미 만들어진지 오래된 상황이라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테키들이 몰려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만… 그 다음으로 제가 시험하고 있는 서비스는 <블루스카이 Bluesky> 입니다. 그야 말로 ‘호시절의 트위터를 박제한 느낌’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로써는 “블루스카이에 글을 쓰는 행위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가지고도 논쟁이 있을 정도로(skeet라는 단어가 물망에 올랐으나 그 단어의 적절하냐 논쟁이 불붙었죠)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느낌입니다. 저 같은 경우 하루에 많게는 몇개의 기사를 공유하는데 블루스카이에 공유하기는 현재로써는 어려운 상황인지라 관망하고 있습니다 .

현재로썬 타이타닉의 마지막 현악주자가 된 기분으로 ‘일단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마스토돈이나 ‘대안’ 서비스를 찍먹하려고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제 중심은 여기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블로그라는 사실을 저 자신 스스로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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