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가 뭔가 혼란에 빠진 듯

드롭박스가 개인용 요금을 올린 것을 두고 많이들 혼란이 있습니다. 이 김에 때려쳐야겠다는 분들도 꽤 많은 걸로 압니다. 저는 그래도 (최소한 당분간은) 계속 붙들고 있을 참입니다만, 그래도 짜증나는 점은 말을 좀 해야겠습니다.

요번에 개인용 드롭박스 요금을 조정하고 스마트 동기화 등 기능 몇개를 추가하기 전에는 ‘얘네 개인 사용자는 완전히 버렸구나’ 싶을 정도로 기업 사용자들을 위주로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옛날 모습 어디로 간거지 싶을 정도였죠. 물론 지금도 캠퍼스컵을 하던 시절이 언제였더라 싶을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개인 사용자’를 타겟팅하고 있는 느낌입니다만.

그러니까 기업 사용자들만 신경쓰더니 그게 잘 안됐는지, 잘 됐는지는 모르나 이번에는 고개를 돌려서 개인에게 고개를 돌려놓고 요금을 올리더라.. 뭐 이런 계산이 됩니다. 드롭박스의 유료 지원은 사실 구글 등에 비해 훨씬 빠릅니다. 이전글에서도 말했지만 전문 저장 기업인 Box 정도나 드롭박스의 상대가 될겁니다.

그나마 이번에 개인용 최고 티어에 추가된 스마트 동기화만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용 원드라이브에 비슷한 기능을 추가한다니 부랴부랴 집어넣은 감이 있습니다(사실 제가 보기에 맥을 지원한다거나 이런저런 점에서 드롭박스가 아직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에버노트가 비슷한 길을 겪은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롭박스를 응원해주고 싶지만 꽤 여러사람들 실망을 시킨건 사실이네요.

참고로 비즈니스 요금도 5인 기준 75불에서 120불로 올랐고, 무제한 버전 보존도 폐기되어 120일로 축소됐습니다. 정말 부들부들할 일이죠.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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