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씨(Toraysee,トレシー)를 처음 다룬 글은 2008년에 썼는데도 아직도 찾으시는 분이 간간히 계십니다. 관련해서 연락을 받은 적도 있고 말이죠. 저도 뭐 어떤 블로그를 보고 알게 된 겁니다만… 여하튼 세월이 8년 가까이쯤 지나면 많은게 변하죠. 당시에 도레이씨를 수입하던 곳은 도레이새한이었고, 그 회사는 합작을 해제해서 도레이첨단소재가 됐고 이 회사는 도레이씨를 수입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소비자용으로는 말이죠.
좋다고 생각되는 물건이 있으면 몇개씩 쟁여두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비록 나중에 구형이 되어 못쓰는 경우가 있어도 몇개씩 여분이 있습니다. 도레이씨도 그래서 2010년대 들어서는 한국에서 씨가 마른 상황에서도 몇개가 굴러다니고 뜯지 않은 여벌이 남아 있을 정도죠.
거기에 더해서 올 초에 일본에서 아예 직구를 해왔습니다. 한국에서 팔았던게 큰게 24x24cm 제품이었는데 아예 30x30cm 짜리를 6개를 사왔습니다. 닦는 천은 휴대용이 아닌 이상 크면 클수록 좋다는게 제 신조거든요.
세월은 흘렀지만 지금도 나름 잘 쓰고 있습니다. 자주 세탁해주지 않으면 그냥 굴러다니는 안경천보다 못할때가 있다는 흠만 빼면 말이죠. 이게 중요합니다. 아,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카메라 렌즈는 닦지 말라고 변경됐습니다. 그리고 CD는 괜찮지만 상처나는지 조심해서 쓰라고 하고 DVD는 아예 쓰지 말라더군요. 그 말은 제가 주로 쓰는 BD(블루레이)는 더욱 더 쓰면 안된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한번 물어볼걸 그랬네요. (2016/8/26 추가: 도레이사에 물어보았습니다. DVD나 블루레이에 사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카메라의 사용에 관한 내용 등 자세한 답변 내용은 이 글을 읽어 주십시오.
여담: 세탁 방법은 제품에도 잘 나와있는데,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나 비누를 풀어서 비벼 빠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