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아이폰(iPhone)에 관한 루머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커질 것이다 라는 얘기가 나온다. 혹자는 말한다. 지금보다 커졌으면 좋겠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면, 지금 크기가 딱 좋다. 휴대하기가 좋다, 한손으로 사용하기 좋다 같은 것이다. 음, 일리가 있다. 한편으로는 좀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있다. 화면이 작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만해도 같이 사용하는 넥서스 5와 놓고 보다보면 동영상이나 풀 페이지 웹사이트나 문서를 볼때 조금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아이폰 5가 나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은 몇몇은 좀 당황했다. ‘3.5"(3:2) 화면이 가장 최적의 화면’이라고 주장하던 사람들 말이다. 주로 열렬한 애플 매니아들이다. 애플이 갑자기 툭 4" 16:9 화면을 들고 나오면서 ‘휴대성과 사용성을 절충한 최적의 화면’이라고 주장하니 그저 벙찔 수 밖에. 나도 2006년부터 애플 얘기를 한 블로거다만 3.5"가 최적이라고 했던가? 그런 기억은 없다. 역시 4"가 최적의 크기라고 주장한 적도 없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4" 화면에 관한 내 첫 감상은 아이폰5에 관한 감상에 관한 포스트를 읽어보는게 좋을 듯하다. 물론 그런적은 있다. 블로그와 트위터로 처음으로 넥서스S(처음으로 만진 4" 기기)인가 갤럭시 S2/S3를 쓰면서 화면이 크다! 라는 감상을. 그건 솔직한 감상으로 어찌하리오. 만약 루머대로 아이폰이 4.6"인가? 그즘이 되서 쥐기 힘들게 된다면 공평하게 예전보다 불편해졌다고 할 것이다. 애플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뭔가 편리한 궁리라도 짜내지 않는다면 말이다(있을까?).
다음 기종이 비슷한 크기가 될지 큰 크기가 될지 잘 모르겠다. 사실 넥서스5를 들고 다니면서 느낀건데 좀 커져도 나쁘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뭐 그대로도 나쁘진 않지만(좀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완벽한 크기는 얼마일까? 다음 아이폰을 기대해본다. 아, 애플을 즐기는 도락은 이렇게 부풀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