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다 그렇지만 가끔 블로깅을 하다보면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라는 말을 느끼곤 한다. 트위터를 팔로우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동안 요양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는 동안 트위터며 페이스북을 들여다보지 않았다. 그 동안 아이폰5를 들고 사용하면서 며칠동안 답답한 기분이었다. 분명히 얇아지고 화면이 커지고 그러면서도 배터리 시간이 줄어든것도 아니고 성능이 떨어진것도 아니고 LTE도 들어가고.. 많은 점이 나아졌는데… 왜 아이폰5의 반응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었다. 며칠간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뉴스를 보니 우리시간으로 오늘 애플의 실적이 발표됐는데 트위터를 들어가보니 아이폰의 실적이 작년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플 1분기 (2013회계연도 2분기) 제품별 판매대수: 아이폰 3740만대(전년동기 3510만대), 아이패드 1950만대(″1180만대), 맥 컴퓨터 400만대(″400만대).
— 광파리_IT 이야기 (@kwang82) April 23, 2013
아이패드야 염가모델인 미니가 있어서 그렇다손 치더라도 아이폰은 단일모델이니 흠. 물론 판매량 증가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판매 캐리어의 증가 등)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튼 답답함에 답이 된 것은 사실이다.
타이밍 얘기로 돌아가서 판매량 정보를 접하기 전에 글을 썼다면 나는 왜 이런 저런 이유에도 아이폰이 비판적인 반응을 받고 있을까? 라는 이유로 장문의 글을 쓰지 않았을까? 이리하던 저리하던 애플이 예전같지 않은건 사실이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