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은 1981년부터 마우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려 32년이다. 내 손에 있는 마우스는 로지텍의 역사의 산물이다.
이 마우스를 쥐고 있노라면 편안함을 느낀다. 손에 꼭 알맞게 깎아진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노트북용 마우스라서 풀 사이즈처럼 커다란 느낌을 받지는 않지만 작아서 불편하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휠은 무한궤도로 돌아서 긴 문서를 쉽게 스크롤 할 수 있고 휠을 눌러 기어에 걸리도록 바꾸어 한 줄 한 줄 내릴 수도 있고 좌우로 움직이는것도 가능하다. 휠 아래의 특수 버튼을 눌러(휠이 기어 방식이라 휠이 버튼이 되지 않는다) 맥의 Exposé를 쓸 수도 있다(물론 바꿀 수도 있다). 옆의 버튼을 눌러 브라우저의 앞 뒤로 갈 수도 있는데(물론 바꿀 수 있다) 모든 기능 버튼은 손을 움직이지 않고 작동이 가능하다.
이 마우스의 가장 커다란 미덕은 Darkfield 레이저이다. 불규칙한 천은 물론 유리 위는 물론이고 아래가 비치는 투명한 유리위에서도 작동한다. 사실상 거의 모든 평평한 면에서 작동한다. 그야말로 Anywhere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터리가 조금 많이 소모된다. AA 배터리 두개를 사용한다. 현미경을 사용해서 그러하다. 배터리를 두개나 쓰면서도 약 3개월 정도 수명을 보인다. 충전지를 쓰는게 나을 것이다. 헌데 생각보다 배터리를 가는 횟수는 그닥 많지 않았다.
이 녀석의 경우 조그마한 파우치가 있는데 휴대시 좋았다. 배터리 커버를 열면 수신기를 넣을 수 있는데 여기에 수신기를 넣고 파우치에 넣고 휴대하면 좋지만 사실 유니파잉 수신기는 노트북에 꽂은채 휴대해도 좋을 만큼 아주 작다. 돌출부가 0.5 밀리미터 정도 밖에 안된다. 다만 충격을 받아 망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이미 하나 망가뜨려본 경험이 있다 그냥 USB 포트에서 뽑다가 똑하고 부러졌다. ) 주의가 필요하다.
유니파잉 수신기의 장점은 로지텍 유니파잉 호환기기에 호환성이 있다는건데 필자의 경우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아주 편리하다. USB 포트를 하나만 차지하고 있어서 귀중한 포트를 아낄 수 있었다.
이 마우스는 로지텍의 휴대용 마우스의 집대성이라고 할만한 아주 괜찮은 마우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그야말로 최고의 마우스라고 생각한다. 이동을 좋아한다면 한번 고려해봐도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