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매그니튜드 8.0의 재방송을 보고

투니버스에서 도쿄 매그니튜드 8.0을 보고 평을 한바가 있다. 투니버스가 재미있게도 이 방송이 끝나자마자 다시 한번 재방송을 했다. 해서 나는 다시 한번 눈여겨 볼 수가 있었는데, 문제가 됐었던 부분은 사실 원작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아주 무난하게 매끄럽게 만들어졌다. 번역을 만약 제2의 창작이라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잘 된 편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야 할 정도이다. 

나는 잘못에 있어서 빠르게 시인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물론 나는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비평―그리고 그에 부속되는 포스트의 작성을 했고, 그 근거와 결론은 나름대로 여전히 옳게 작성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잘 제작 되어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나는 이전 포스트 에서 밝힌바와 같이 이 비평 자체에 알게 모르게 죄책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벗어내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으려고 한다. 

푸른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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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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