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인도 그러나 어처구니 없게도

Macbook Pro를 인도 받긴 했다. 일단 인수할때 부팅을 했을때 이상이 없다. 라고 확인하고 인수했으나, 돌아와서 부팅을 하자마자 그래픽이 와장창 깨졌다. 이전에는 커널이 패닉에 빠졌지만 이번엔 내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런데 이제까지 내가 어느 센터에 맡겼는지 지금까지 거론하지 않았는데, 한마디 해야겠다. 가산동 KMUG였다. 도대체 수시간에 걸쳐서 인도전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는데 전원을 넣자마자 POST 화면부터 그래픽이 깨지는데 뭘 테스트했다는건지..

나중에는 총천연색으로 화면이 변하더라. 패닉상태에서 수십번 PRAM과 SMC 리셋을 시도해서 부팅이 가능해져서는 잘 되는 듯 했다. 어떨 때는 몇시간도 문제 없이 작동했다. 근데 갑자기 어떤 앱을 쓰다보니 무작위(=이따금씩)로 이렇게 변하더라,

잘 보면 트위터 앱에 Composing 창과 Mac App Store, 두번째는 Evernote 창이다.GPU 부하테스트도 했다. 1080i/720i H264 동영상을 10개 넘게 돌렸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그나마 내가 이네들은 고객들의 전화를 직접 받지 않는 시스템이다. 전화를 걸어도 서비스센터 운영시간과 위치만 알려준다. 예전에 게시판으로(이네는 문의가 있으면 게시판으로 문의를 하라고 하고 ‘선별적으로’ 필요에 따라 전화한다) 문의하자 두번 문의하자 금요일(5일)에 게시판에 문의하자 월요일(8일)에 연락준다고 답변이 왔고, 화요일(9일)에 전화로 답해줬다, “어제까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문제가 없으며 찾으러 와도 될 것 같다”라고 9일 찾으러 오라고 했는데 사정상 10일날 찾았는데, 그때 9일날 전화로 연락해줬을때 Caller ID에 찍혔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아무리 병신같이 시스템을 수리하고 테스트 한 뒤에 출고시켰어도 사태를 알릴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통화가 가능했고, Facetime으로 실시간으로 부팅상태의 난리통을 보여줄수가 있었다.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이 문제를 센터가서 재현하느라 상당히 난처했을 것이다.

혹시나 Apple Hardware Test에도 문제가 없고 부팅을 하고서야 문제가 생겼기에 다시 한번 OS를 클린 설치(포맷 후 설치)했다. 부담은 없었다. 그래서 아주 드문 케이스지만 OS를 클린 설치했다. 포맷하기 전에 일반적인 룰로써 몇가지 데이터만 빼놓지 않았는지 체크했다. 설치 파일 다 풀고나서 어카운트 설정하는데 무선랜에서 멎어버렸다. 껐다 켜니 계속 설정화면이 나오더라. 몇번 여기에서 멎었다. 이전에 보드 갈기 전에도 그랬었다, 그래서 퍼뜩 든 생각에 유선랜 케이블을 물려서 전환해서 진행하니 진행이 되는데 어카운트 설정하는데 이런 모양이다.

헐. 뭐 여기까지 진행하고 강제로 껐다 켜니 OS X 데스크톱이 나왔다. 다행이다. 일단 여기에서 멈춘 상태인데 이제는 부팅화면이 모자이크다. 아.. 한숨 크게 쉬고. 몇시간이나 테스트를 했다 카더라지만 이런 전원을 넣자마자 발견한 단순한 문제조차 알지 못하는 센터가 어딨냔 말이다. 그리고 고작 하는 말이 다시 한번 교체해야할 것 같단다. 아. 난 여기 한번 가려면 아픈 몸을 이끌고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왕복해야한다. 한숨나온다. 사용 못하는것도 오케이, 시간도 참을 수 있다. 환자로써 동네 체력을 낭비하는걸 참을 수 없다. 개자식들.

사실 내가 KMUG 센터가 생긴 이래로, 집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MacBook 수리를 부탁하면서 계속 이 센터를 다녔지만 이렇게 실망스러운 적은 처음이다. 어차피 영등포 쪽에 센터가 하나 더 생겼기 때문에 굳이 이 쪽만 대안은 아니다. 뭐 거기가 더 나을 것이란 보장은 확실히 모르겠지만 이번 건으로 KMUG 서비스 센터는 확실히 점수를 잃었다. 다른데는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여기로 안갈것 같다.

여담 : 센터에 가기 바로 직전에 기기에 Mac OS를 클린 설치했고 바로 인수했기 때문에 뭐 하드 디스크를 민지 얼마 안되어서 데이터 백업하고 다시 짐 푸는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다, Dropbox 폴더에 MacBook과 MacBook Pro를 통틀어 사용하는 모든 작업파일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백업은 필요하지 않았고iTunes/iPhoto 라이브러리는 미리 백업해놨었고 별로 변동이 없었다, 아니 변동할 새가 없었다 복사하자 마자 센터에 입고했기 때문에 -_-;  비유해 말하자면 서재의 짐은 별도의 새 집 근처의 사무실(Dropbox)에 계약해서 옮겨 놓았기 때문에 집이 흔들리던 그건 별개 얘기고, 이삿짐 포장해 새 집에 왔는데 집이 물이 새고 대들보가 흔들거려서 못살것 같으니 다시 그냥 짐 풀기전에 이삿짐 사람 불러서 다시 사무실 근처의 다른 집 계약해서 이사하는 중이다. 라는 얘기.

결국, 이 문제 관련해서 그냥 애플에 연락해서 용산 대화컴퓨터에 수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KMUG에서 인수할 당시에 왜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는지에 관한 내용은 상당히 사연이 길기 때문에, 별개의 포스트로 작성했다.

5 thoughts on “MacBook Pro 인도 그러나 어처구니 없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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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핑백: 대화 컴퓨터에 맥북프로를 새로이 입고 | Purengom's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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