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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의 SD 슬롯 생략에 관한 생각

필 실러… 이 양반이 맥북프로에 대해 한마디 한 모양입니다.schiller_hero20110204

Because of a couple of things. One, it’s a bit of a cumbersome slot. You’ve got this thing sticking halfway out. Then there are very fine and fast USB card readers, and then you can use CompactFlash as well as SD. So we could never really resolve this – we picked SD because more consumer cameras have SD but you can only pick one. So, that was a bit of a trade-off. And then more and more cameras are starting to build wireless transfer into the camera. That’s proving very useful. So we think there’s a path forward where you can use a physical adaptor if you want, or do wireless transfer.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첫째로 다루기 버거운 슬롯이라는 겁니다. 이걸 어중간한 이유로 고수하고 있지요. 이미 시중에는 매우 훌륭하고 빠른 USB 카드 리더가 있습니다. 그리고 SD 말고도 CF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요. 우리는 이 문제를 절대로 해결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소비자용 카메라가 SD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를 고른다면 SD를 택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타협입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카메라가 무선 전송을 탑재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그 유용성이 확실히 입증되었죠.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이 원한다면 물리적 어댑터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무선 전송을 하는 방법을 택하는 길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내 DSLR은 CF를 사용하고 미러리스는 SD 슬롯을 씁니다. 둘 다 무선 기능은 없습니다. 사실 아이폰이 생긴 이래로 둘 다 사용 빈도는 곤두박질 쳤죠. 사실 일반 소비자를 생각한다면 SD 슬롯은 다른 수많은 슬롯만큼이나 없어져도 큰 상관 없는 물건입니다. ODD가 그랬듯이 말이죠. 솔직히 맥북프로의 SD 슬롯이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전용 리더기가 얼마나 빠른지는 재어본적이 없으므로 ‘프로’ 현장에서 시스템에 전용 슬롯을 두는것이 나은 것인가, 아니면 필 실러가 말한대로 ‘빠른 USB 리더’가 더 나은가는 생각해볼 문제이긴 합니다. 어찌됐든 짐을 쌀때 리더기를 싸야 하니까 말이죠.

더 버지의 13″ 맥북 프로 리뷰에서 나온 이 부분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At first blush, the new 13-inch MacBook Pro, sans fancy Touch Bar, looks like the perfect replacement for my aged MacBook Air from 2013. It’s the thinnest and lightest Pro ever, and it provides the display and performance upgrades my three-year-old laptop has been in desperate need of. Costing $1,499, it sits right in the middle between Apple’s $1,299 MacBook and the new $1,799 MacBook Pro with a Touch Bar and four Thunderbolt ports. It’s like the Air, in that it bridges the gap between Apple’s most portable and most powerful mobile computers, but it does so in an interesting new way.

처음 봤을 때는 터치바가 없는 13″ 맥북 프로는 2013년에 구입한 오래된 맥북 에어를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기종으로 보인다. 이 기종은 가장 얇고 가벼운 맥북 프로이며 그리고 내 3년된 노트북이 절실히 원하던 성능과 디스플레이의 향상을 제공한다. 1499불이라는 가격은 1299불인 맥북과 새로운 1799불짜리 터치바와 4개의 선더볼트 포트를 가진 맥북프로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이건 맥북 에어 같다. 애플에서 가장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과 가장 강력한 휴대용 컴퓨터의 사이를 매우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메우고 있다.

저는 애플이 의도한 것이, 이 글에서도 지적하고 있는데 애플이 거의 의도적으로 맥북에어를 말려죽이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맥북 프로로 맥북 에어를 대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맥북 프로의 맥북 에어화’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에 ODD를 뺏었고, 2016년에 USB-C(와 선더볼트)를 빼고 나머지를 덜어냈습니다. 맥북 에어가 나오면서 생략된 것, 가령 대표적으로 이더넷 포트와 ODD에 놀랐고 경쟁자들은 당장은 ‘우리는 이게 있어’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ODD도 사라져버리고 제 싱크패드에는 이더넷포트도 ODD도, 아, 그리고 SD 슬롯이 없습니다(microSD 슬롯이 하나 있습니다). 할인 전이면 300만원이 넘는 녀석이라고요? 제 싱크패드가 14″ 화면에 1.27kg에 16.7mm입니다만, 13″ 맥북프로가 1.37kg에 14.9mm, 15″가 1.83kg에 15.5mm입니다.

맥북 시리즈에서 전부 ODD가 사라진 이후, 하나 둘 ODD를 삭제했고 ODD가 아쉬운 사람은 저처럼 블루레이를 사모아서 외장형 BD-RE 드라이브라도 사서 보아야 하는 사람들이나 있지 이제 자료는 외장하드나 NAS에 저장하고, 동영상은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로 봅니다. 그게 ODD가 없어서가 아니라 ODD보다 나아서입니다. 이건 결과적으로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인데요, ODD가 없어진 컴퓨터가 나왔으니 그런 대안이 하나 둘 떠오른 것인가, 아니면 그런 대안이 존재할 것을 계산하고 ODD를 없앴느냐는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필 실러가 ‘무선으로 하면 된다’라고 했을때 ‘이 사람 디지털 카메라 안써봤군’이라는 의견을 보았습니다. 삭제 당한 포트에 관한 제 생각을 다룬 이전 포스트에서 그리고 ODD에 관한 생각에서도 밝혔듯이, ‘프로’ 급 노트북에서 SD 슬롯이 빠진다는 것은 적어도 두가지 중 하나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고성능 USB-C 카드리더기 혹은 더 나은 무선 솔루션이지요. 몇년 뒤에는 대부분의 랩탑에서 ODD가 사라져서 1.5cm에 1.3kg도 안되는 노트북에 저처럼 250그램짜리 BD-RE 드라이브를 USB 단자에 연결해서 블루레이를 하나하나 갈아가면서 보는 사람이 있지만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로 풀HD급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도 압도적으로 더 많이 있듯이(솔직히 첫 맥북 에어가 나왔을때 VOD가 오늘날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더기를 연결해야 하는 사람이 있는 한편으로(저의 경우 CF와 microSD 때문에 그러잖아도 필요했습니다), 무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생길 겁니다. 혹자는 ‘얼마나 많은 사진가들이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데 SD 슬롯을 빼느냐’라고 말합니다만, 바꿔서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 많은 사진가들이 쓰는 맥북 프로가 슬롯을 없앴습니다. 앞으로 카메라 메이커들은 좀 더 제대로 된 무선 지원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이더넷을 없앤 맥북 에어가 8년전에 나왔고 그후 802.11n에서 802.11ac로 바뀌며 어마무시하게 무선이 빨라졌지만 여전히 유선 인터넷의 안정성이나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 ‘(이유가 무엇이든)무선랜이 없어서’가 아니면 선을 치렁치렁 하면서 쓰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필요는 발전을 낳습니다(802.11n이 802.11ac가 되었듯이) . 이런식으로 미래로 가는 거라고 봐요.

투니버스의 SD방송과 너에게 닿기를의 투니버스 방영

작년부터 올 초에 걸쳐서 NTV에서 방영했던 너에게 닿기를이 투니버스에서 방영된다는 모양입니다만,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아실런가 모르겠지만 이 애니메이션 완벽하게 16:9 화면비를 상정하고 만들어진 HD 애니메이션입니다. 뉴타입을 보다보니 내달 말에 방영 한다기에 다시 한번 보고 있는데 화면 좌우에 가상선을 그려놓고 투니버스의  ‘평소대로’ 좌우를 잘라내면 ‘쩝’이 됩니다. 어떤 구도에선 주인공이 통째로 잘려나가고, (구도상 엣지에 치우친) 투 페이스샷에서 한명 얼굴이 반쯤 잘려나가 버립니다.. 뭐 수도 없습니다.ㅡㅡ;  보통 HD 제작 프로그램에서도 가급적 ‘세이프티 라인(4:3으로 잘려도 크게 지장없는 라인, 카메라에 가이드가 나오는 기종도 있습니다)’안에 넣으려고 합니다(한국의 모든 HD 방송은 이 원칙을 100% 지켜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절대로, 단연코” 주요한 인물이나 사물이 이 구역 밖으로 나오는 일은 없습니다. )만 자비가 없군요. 뭐. (이건 현재 일본 텔레비전의 추세입니다. 거의 아날로그 텔레비전을 어떻게서든 구축(驅逐)하려고 아날로그 방송에는 방송국 로고 대신에 아나로그라는 뵈기 싫은 글자를 같다 박고 있고 수시로 종료 예고 자막을 흘려보낼 뿐 아니라, 한국과는 달리 이제는 자비 없이 16:9의 좌우를 활용합니다. 영상 뿐 아니라 심지어 뉴스나 쇼의 자막까지도 16:9의 좌우를 다 채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로 방송시 양옆을 잘라서 되도록 꽉채워 보내는게 많았으나, 이제 점점 레터박스로 보내는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

제가 이걸 어찌저찌 일본 아날로그 방송을 통해 방영중에 봤었는데,  그런 까닭에, 일본에서도 아날로그 방송에서는 레터박스 방송으로 했습니다. 4:3으로 하다가 방송직전이 되면서 쫘악 16:9 레터박스 사이즈로 스퀴즈가 되면서 아날로그 방송은 언제부로 끝납니다 지금 디지털로 전환하라는 요지의 자막이 아랫쪽 블랙바에 흐르며 협박(?!)하며 말이죠.

뭐, 투니버스도 지금까지는 잘라낼 수 있는 것은 재주좋게(?) 잘라내 쓰다가, 더 이상 도~저히 안되겠던지 명탐정 코난 8기부터는 레터박스로 가던데….  쩝. 애니플러스(이 친구들 좀 문제가 있는게 HD 애니메이션을 SD 채널로 틀때 레터박스가 아니라 그냥 양옆 자르더군요. 흠… 엔딩이나 타이틀의 글자 짤리는거 보니 기분이 심히 멍하더군요. )도 HD로 시작했고, 애니박스도 HD를 시작했으니 이제 슬슬 투니버스도  HD 준비를 하지 말이죠… 어차피 트는 애니 과반수가 일제(?)고 일본 애니에서도 제작비 부족에 절규하는 그나마 그것도 연중, 아니 방휴에 들어간 은혼 정도가 아니고서야 거의다 HD 제작 아닌지…  우리나라에 수입될 정도의 크기의 애니메이션 신작 애니메이션 정도라면 거의다 HD 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니버스가 좋아하는 것들 있잖아요.  케로로, 코난, 원피스 등등.  케로로는 ‘지데지’ 이후 방송이고 스폰서가 빵빵한지라, 어느새 부터 모두 HD 입니다(지못미 긴토키).  넵, 보시는 모든건 투니버스가 재주껏 양옆을 커트해서 들여오고 있죠 ㅡㅡ;
아, 그거 잊었네요. 투니버스에서 트는 신작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가령 롤링스타스 HD입니다. 아기공룡 둘리 HD입니다. 또 뭐가 있냐… 아무튼 최근 우리나라 공중파가 개입되어서 제작된 신규 애니메이션 죄~다 HD입니다. 저처럼 야행성이 아니시라면 사실 평소에 투니버스에서 그거 하긴 하는거야 하시겠지만.
온미디어가 뭐 요즘 CJ 오쇼핑에 잡히셔서 정신은 없으시겠지만, 어찌됐던 사업은 계속하셔야겠죠? 챔프를 비롯한 쪽은 CJ ‘미디어’고 말입니다(2010년 6월 30일 온미디어 IR 홈페이지 기준으로, 온미디어는 (주)CJ오쇼핑이 55.17%를 소유한 자회사입니다. CJ 오쇼핑은 법적으로 지주회사이며, 또 다른 지주회사인 (주)CJ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CJ입장에서, CJ오쇼핑은 자회사, 온미디어는 손자회사입니다. 복잡하죠?

참고로, 8.13일 CJ오쇼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오쇼핑은 홈쇼핑 부분을 남기고 미디어부문을 9월 1일자로 ‘오미디어홀딩스’로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룹은 같~아도, 회사는 달~라요~  즉, 남남입니다. 차 사보셨으면 현대 기아차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중형차 대형차 시장 보시면 뭐 두 회사간의 카니벌이죠. 뭐 예전만큼 비방하고 물어뜯고 뭐 하면 제소하고 이런식으로 ‘살벌하게’ 놀진 않겠지만, 회사가 다르니만큼 ‘쟤 봐주려고 살살 쳐줬어요’라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는거는 뭐 아실겁니다 ㅡㅡ;  저는 CJ그룹쪽의 노림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서로 적당히 싸우고 약간은 말이 통하는 수준으로 1,2위 MPP를 내손안에 두면서 시장을 지배한다. 흐음 좋아요. 아까 현대차 얘기했는데 K5하고 소나타 싸우고 K7하고 그랜저 싸워봐야 결국 웃는건 정회장님이십니다 후후훗.  이걸로 현대차가 버닝해서 신차가 더 잘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해서, 투니버스가 케이블에서도 시청률 상위 채널입니다. 물론 이걸 HD로 시작하면 아마 HD에 못넣겠다…. 라고 할 SO는 없을 겁니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당장, 온미디어와 CJ오쇼핑 계열의 SO에만 넣어도 됩니다(넵, CJ헬로비전 보시나요? CJ헬로비전이 오쇼핑 자회사입니다, 그외에 오쇼핑 자회사인 온미디어 자회사에 또 SO가 몇개 있습니다. 몇겹이냐 너;;; ) ㅡㅡ;  순수히 채널 자체의 힘으로만 보더라도 OCN이나 CGV HD 안넣는 데 없듯이… 거기에 온미디어가 아무리 예전만한 위세는 못하더라도 무시못할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구요.
그러니까. 중요한건 모멘텀인데… 이제 슬슬 HD로 해보시죠?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하고자 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HD 케이블 채널들이 하고 싶어도 할 컨텐츠가 없어서 못하고, 해도 틀어줄 채널이 없어서 못하는 판국인데, 틀 컨텐츠 빵빵해, 틀어줄 채널 많아…  뭐, 배가 부른게지 뭐….; 한마디로 HD로 돌릴려면 (송출 및 제작 장비 전환) 돈드는데(사실 할 돈이 없는건 아니지 싶은데… 솔직히 말해서 HD채널 가장 많이 굴리는 PP가 온미디어일겁니다). 안들여도 장사 잘되니까. 에고, 그렇다고 저쪽의 챔프는 죽어라 도라에몽이나 틀어대고 앉아있고, 애니플러스는 아직 클라면 한참멀었고… 애니박스는 “틀게 없고”…  투니버스는 배불렀다고 세월아 네월아. 어이쿠야.
뭐 이걸 굳이 연관시키고 싶지 않습니다(시간적으로 연결해서 생각하긴 좀 무리긴 한데, 만약 향후 CJ측의 경영이 개입된다면 이런 뒤늦은 마인드가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그나마 자회사인 CJ헬로비전은 케이블 업계 최고 수준인 HD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니 고거에 위안을 삼아야 하나…. )만, 현재 홈쇼핑 방송중에서 HD 제작으로 이관하지 않은 곳은 농수산홈쇼핑하고 CJ오쇼핑 밖에 없습니다. (현대->GS->롯데 순으로 완료) 농수산홈쇼핑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으음….

과감한 HD 제작의 실행의 필요성이 있다.

한국은 2001년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다. 2003년에 전국에서 디지털 방송이 확대되었다. 3년뒤면 디지털 방송이 아날로그 TV를 구축한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방송은 서자 취급이다. 일단, 동시방송(simulcast)을 한번 보자. 디지털 방송으로 9시뉴스를 보면 시보가 디지털 TV가 2~3초 늦다. 정시 시보를 틀면 아나로그 방송이 정시에 울린다. 디지털방송은 압축등의 이유로 2~3초까지 늦어진다. 디지털 TV와 아날로그 TV를 동시에 틀어놓으면 저쪽에서 아나로그 TV가 먼저 말하면 디지털 TV에 2~3초 뒤에 따라 말한다. 이제 슬슬 디지털을 주 신호로 하고 아날로그로 사이뮬캐스트 할때가 되었다.

미국은 말하지 않겠다. 이미 미국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됐으니까. 하지만 2003년에 디지털방송이 시작된 일본은 어떤가? 이미 프로그램과 CF의 대부분이 디지털 방송을 상정하고 HD제작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디지털 방송을 아날로그에 맞춰 방송한다면, 일본에서는 아날로그를 디지털에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이나 CF에 따라서 아날로그 방송으로 TV를 보면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 보듯이 레터박스가 깔리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HD 제작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양쪽 양끝단에 주 피사체를 두지 않는다. 이유는 4:3 화면으로 보았을때 짤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방송용 카메라 화면을 보면 4:3 범위에 들어오도록 프레임이 있다. 그 안에 주피사체를 두려고 노력한다. 드라마의 주인공도, 뉴스의 자막도 16:9 화면을 전체로 활용하지 않는다. 4:3 아날로그 TV를 위한 배려이지만 디지털 TV에서 보면 어찌보면 상당한 낭비이며 제작자의 의도를 어느정도 제약하는 것이다.  

이제 슬슬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아날로그 TV의 시대는 곧 끝난다. 아직도 상당수의 프로그램이 SD 제작이다. 1박2일을 비롯한 로케가서 찍는 프로그램의 상당수가 아직 SD이고, 뉴스도 지방뉴스의 경우 아직 HD 제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며, CF만 하더라도 아직은 삼성전자1밖에는 HD 광고를 만드는 업체가 없다. 슬슬 아날로그와 SDTV는 끝이난다. VJ들이 쓰는 DV캠코더도 이미 근년에는 거의 HDV로 전환되어서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HD로 전환하는데는 방송사와 시청자 모두 비용은 들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로, 언제까지고 질질 끈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과단성을 가지고 부드러운 전환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할 것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HD 제작을 좀더 과감하게 실행할 필요가 있다.


  1. 삼성전자의 PAVV LED가 현재 HD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르도 TV 때 국내 첫 HD 광고를 시행한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