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Purengom’s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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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주의가 삼성에게 더 이상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오늘 자정부터 iPhone 15 시리즈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얼마나 ‘흥행’ 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나의 지표로 할인 한푼 안해주고, 무이자도 거의 대부분 카드가 3개월 정도인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250만원하는 1TB iPhone 15 Pro Max가 5분도 안 돼서 초도 물량이 바닥난 걸 보면 대충 짐작은 갑니다.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가 연휴에 재미를 못 보았다. 라는 꼭지의 기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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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인사, 그리고 은행의 보신 주의에 관해
이미 간간히 소셜미디어나 글에서 은연중에 드러냈지만, 저, 푸른곰 자영업자로써 개업했습니다. 지난 7월 11일자로 사업자 등록을 내서 당일 수리되었습니다. 따로 점포나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사업자 등록을 낸 주소인 자택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사업자 계좌는 일단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개설했습니다. 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 신고 수리가 되자 마자 아주 간단하게 국세청 정보를 스크래이핑 하는 것 만으로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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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암호 보안 규정 변경과 우리나라 정부의 ‘우리 민족 끼리’
우리가 흔히 아는 영수특 혼합이나 몇개월에 한번 비밀번호 변경을 요구하는 룰은 사실 미국 정부 산하의 NIST(국립 표준 및 기술 연구소)라는 연구소에서 정한 룰을 수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해묵은 그 룰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NIST 측은 2020년 그 부분을 완전히 새롭게 작성한 ‘디지털 신원 가이드라인 – 인증 및 수명 주기 관리’ 라는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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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 Pro의 빡빡한 동시 사용자 규정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사용자(User/Seat) 단위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영체제가 아닌 어플리케이션에 있어서 8~90년대의 Microsoft의 EULA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상 암묵의 규칙은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한 개의 라이센스 사본을 회사와 집의 컴퓨터, 또는 데스크톱과 휴대용 컴퓨터, 이렇게 두대까지 설치 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소개했던 DeepL Pro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엄격한 사용자 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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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원화 DCC 옳은 것일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늘 느끼는 것입니다만, 유독 빅테크의 클라우드 솔루션이나 컨슈머 솔루션 중에서 유독 마이크로소프트만 원화 외화 결제(DCC)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가 어떠한 형태로든 한국의 PG사를 중간에 걸쳐서 결제를 원화로 처리하고 있는데 말이죠. 사실 개인적으로 사용할 때는 약간의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불편한 정도였습니다만,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문제는 부가세 처리가 곤란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자영업이나 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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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Total Commander의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2-pane 파일 관리 프로그램인 Total Commander의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Total Commander는 당초 Windows Commander로 1993년 9월 25일 첫 버전이 나왔습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Windows는 DOS의 보조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DOS 기반에서 Norton Commander나 한국에서는 Mdir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Windows 3.1 이후(특히 DOS를 사용하기 어려워진 Windows 95 이후) 환경에서 파일 관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써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