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고쳤다….

일전에 황당한 A/S들이라는 이름으로 포스트를 한 것을 기억하시는가. 그때 이를 벅벅 갈고 기다리던 6월 26일이 겨우겨우 찾아왔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가지고 있던 맥의 키보드의 일부가 눌리지 않는것 아닌가? 그러지 않아도 마이티마우스들은(두개라서) 휠이 굴러가지 않고 있었다. 마침 모두 공교롭게도 애플서비스를 하는 대화컴퓨터(꽤…

[푸른곰의 잡다한 물건 산책] 테팔 무선 주전자 비테스에스(VitesseS)

밤 늦게 커피가 마시고 싶다. 커피프레스로 먹기도 귀찮다. 그냥 인스턴트 커피 한잔이 그립다. 그럴 와중에 물을 냄비에 끓일 여력이 있을리 없다. 정수기의 온수기는 살인적인 전기소모로 인해서 꺼놨다. 대책은 무얼까?  내가 테팔 비테스 무선주전자를 만나기 전에는 실제로 몇번을 했던 고민이었다. 이…

황당한 A/S들.

정말 사람 진을 확실히 빼놓는 중이다. 우선 내가 사랑하는 아이팟의 홀드버튼이 먹질 않게 되었다는 사실. 덕분에 둘중하나다.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때 엄한 음악으로 넘어간다거나, 역으로 듣기 싫은 음악이 있어 다른 곡으로 넘기려 할때 그것도 안되는 것이다. 아이팟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장내기능 시험에 합격하다.

세번째 굴림~마지막 굴림까지  세번째 굴림에서는 줄곧 같은 강사가 동승했다. 여섯시간 째부터이니만큼 15시간 기능 교육의 절반을 이미 써버린 상태였다(얘기를 안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변속에 자신이 없어서 2종 보통에 자동변속기 조건으로 시험을 응시했다). 그런데 이제 굴절 코스를 했고, 굴곡코스(S자)는 아직 불완전한 상태였다. 나를…

결국 살아남는 것은 인화된 사진이다.

한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은 내가 무척 아끼는 사진중 하나이다. 동시에 디지털 원본을 유실한 사진이기도 하다. 하드디스크 고장과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하여 내가 찍은 2만 5천장이 넘을 사진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유실되었다. 보관 잘못 또는 단순 노후으로 인해 인식이 불가능한…

운전면허를 따기로 결정하다

어느날  문득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남길수 있는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문득 떠오른것이 운전면허를 따보자는 것이었다. 앞 뒤 모두 자르고 말하면 그렇다. 그냥 따고 싶었다. 내 차가 있다면 지금보다 활동반경은 넓어질것이 자명하니까. 지르기 충동적으로 학원 한군데를 골라서…

교통카드가 아닌 고통카드 충전하기

경기도에 사는 나는 언젠가부터 내 이름으로된 후불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버스카드를 충전하지 않아도 되게되었다. 그전에 고등학교 다닐때는 충전소를 찾아서 꼭 잔액이 떨어지지 않게 충전을 해야했지만, 그래도 내가 다니던 학교 앞에 후덕한 문방구 아저씨가 카드를 충전시키는데 별달리 못미더워 하는 모습이…

[2분기 일드] 라이어 게임 – 2화, 3화

 2화에서 간신히 아키야마 신이치의 도움으로 라이어 게임에서 승리한 칸자키 나오는 2라운드 참가 안내를 받게 된다. 2라운드 참가 포기를 하기위해서는 이제껏 얻은 상금의 반액을 내야 한다는데… 이미 수중에는 그만한 돈이 없다! 아키야마는 더 이상 개입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어리버리한 나오는 결국은…

[2분기 일드] 라이어 게임 – 만약에 당신이 8억을 놓고 게임을 벌인다면?

길에서 주운 100엔짜리 하나도 파출소에 신고하는 소녀 간자키 나오(토다 에리카 분)가 있다. ‘바보같이 정직한’ 이 소녀는 어려서부터 함정에 빠지기도 잦았고, 요즈음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횡행하는 입금 사기에 걸려들뻔한적도 여러번이다. 그 간자키 집 앞으로 어느날 검정색 상자와 그 위에 놓여진 편지. 무심코 상자를…

징병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다.

갑자기 징병제에 대해서 안타까움이 들었다. 평소에는 그다지 징병제에 대해서 반감이 없었던 나로서는 좀 갑작스러운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것은 문득 떠오른 하나의 생각 때문이었다. 내 친구 준영이의 이야기를 빼놓고 이 이야기를 할 수가 없겠다. 내 친구 준영이는 혈기왕성한…

외톨이

언젠가부터 홀로 밥을 먹기 시작했고,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갔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해졌다. 점차로 외톨이가 되어가는 것이다. 외톨이는 어쩌면 병이다. 아니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 스멀스멀 젖어들어가니까. 자신도 모르게 하나하나 선이 잘려져 나가니까. 얼마나 자신의 인간관계가 엷었는지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