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자분에게 – 천지인 한글 입력에 개선을 바람 (부제: 휴대폰 한글 입력 약사)

저는 8살때 휴대폰이라는 물건을 처음 만져보았고, 13살때는 자기 핸드폰이 생겼습니다. 지금이야 사춘기에 막 들어선 아이가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는게 아무렇지 않습니다만, 그게 딱 십년전, 1998년의 일이니 학교 선생님도 안가지고 다니는 분이 많았던 핸드폰을 초등학생이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삐삐는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때 졸업했었더랬죠.…

짜증을 전하는 택배

정말 짜증이 났던 주말이었습니다. 오늘 친구가  군에 입대를 했는데, 다른게 아니라 그전에 주문했던 커피 그라인더가 분실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그쪽에서는 배달을 했고, 배달 한 후에 사라졌기때문에 그쪽에 잘못은 없습니다. 열쇠 감추듯이 우리집만 쓰는 감추는 장소가 있는데 거기에 물건을 배달해놓고 갔는데 물건이…

블로그를 분리하는 것이 좋을까?

블로그의 성격을 정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경험이 많은 블로거 여러분께서는 항상 말씀하시길 블로그의 성격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은 블로그를 만드는 첫번째 비결이라고 하시는 것을 보고 노력을 많이했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는 제목에서도 아실 수 있겠지만, 제가 중얼거리는 내용을 웹으로…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인치로 표시하는게 옳을까? 센티미터로 표시하는게 옳을까?

디스플레이의 표시에서 언젠가부터 미터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난 정부때 추진된 단위 표기의 미터법 사용 정책의 일환으로 생각됩니다. 요컨데, ‘평’ 대신에 ‘제곱미터’나 ‘근’ 대신에 ‘그램’을 사용하는 정책의 한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음. 다 좋습니다. 일단 솔직히 말해서 ’32인치 텔레비전’ 이나 ‘7인치 DMB’…

준영군의 귀환선물을 들춰보다.

준영군이 귀국하면서 바리바리 챙겨온 귀환선물을 챙겨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건 두꺼운 신문 뭉치들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가 눈에 뜨이구요(차마 USA 투데이도 부탁했다는 사실은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대판으로 갑자기 사이즈가 팍 커졌죠? 요미우리신문과 영문판이구요. 아사히 신문은 두 부를 구해주었군요.…

한국 종이 신문이 살길은 ‘읽기 쉬움’ 뿐

오늘 친구 준영군이 약 45일에 달하는 해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한 뒤, 저희 집을 찾아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준영군은 제가 부탁했던 수많은 잔심부름을 멋지게 해주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고쿠요 사의 Campus 노트를 사다 주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들렸던 장소의 신문을 모아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나중에 종서가…

한국 현지 법인이 보따리 상이란 소리를 듣는 이유 3

지난번에도 한국 현지 법인이 보따리상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바가 있다. 그 얘기를 내 친구에게 해주었더니 이런 말을 했다. 솔직히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투셰’를 속으로 외쳤다. “한국에서 팔리는 양이 적다면, 한국에서 파는 제품의 단가가 올라가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맞는…

프림이 맛있어지면? – AGF 크리밍 파우더 ‘마림’

글쎄, 먼저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완성이 늦은 까닭에 맥심(Maxim)에 비해 먼저 소개 되게 되었지만, 일단 우리나라에서 ‘프림’이라고 불리는 ‘크리밍 파우더’에 선입견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아마 맥심의 맛이 이렇게 괜찮다면, 프림도 다를 것 같았고, 그래서 뒤져서 구해냈다. 어딘가 닮았다성분표를 읽어보면, 우리나라에서…

Sony IC 레코더 – ICD-SX88

메모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요컨데 매일 적는 메모는 나의 블로깅의 원천이고, 나의 비망록이며, 나의 생각의 발자취이다. 나는 메모로 읽은 책(만화책을 포함하여)과 영화와 감상을 적고, 떠오른 생각과 체중과 몸무게 그리고 혈압 등의 건강 정보를 적어둔다. 이렇게 되면 굳이 시간을 내서…

역시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적은 독선이었다.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적은 독선이다 에서도 말했습니다만(꼭 읽어주세요), 이 대통령 1인 리더십,,, ‘공감 없는 독주’ 역기능 크다 라는 기사에서도 보시듯이 지금 이 대통령은 지금 총체적인 리더십의 위기에 있습니다. 그걸 보여주는것이 여의도연구소의 수치에서 볼 수…

초속 5센티미터 – 엔딩에 대한 생각

스포일러(내용 누출) 경고 : 아래 내용은 본편의 내용 혹은 결말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해 주십시오. 어디에선가… 초속 5센티미터에 대한 평을 읽으면서,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을 떠올리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짧지만 깊은 맛을 지니는 수필의 마지막 구절은 항상…

TV 뉴스를 보다가 무심결에 생기는 지역 분권에 대한 생각(+일기 예보에 대한 생각)

텔레비전 뉴스를 봤습니다. 그리고 좀 불쾌한게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지는 않습니다. 서울 근처에 있는 위성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끔은 제가 ‘수도권 주민’이 아니라, 수도권 촌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가끔 심기를 거스르는게 있습니다. 얼마전에 남녀 차별 표현을 바로잡자고 국립국어원에서 성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