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맥북프로를 보낼 준비가 되었습니다

예고드렸던대로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끝난 인텔 맥을 퇴역시키기 위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맥북 에어를 하겠다고 결정했고… 오늘 전화로 발주 넣었습니다.
처음으로 맥북 에어를 주문 하는 것이라. (이전에 올라온 해즈웰 맥북에어는 애플 코리아에서 대여한 것) 일단 당장 포트가 줄어드는 것부터 각오를 해야합니다만. 다행히 USB-C/선더볼트 4개만 넣었던 2018년형 맥북프로(a.k.a 핫플레이트)인지라, 포트 종류보다 포트 갯수가 줄어드는 게 치명적인 상황이긴 합니다. 그나마 전원을 따로 분리한게 양반이려나요.
책상위에는 100W까지 버티는 선더볼트4 독이 있고요. 디스플레이 갯수가 넥이지만. 아무튼 이러저러한 한계를 알고 주문하는 거니까요. 물론 “맥북에어에 옵션 잔뜩 얹는 사람 처음 봤다”라는 소리도 듣습니다만. 애당초 이번 컴퓨터 구매의 컨셉이 “용의 꼬리냐, 뱀의 머리냐” 거든요. 뱀의 머리가 된거죠.
아무튼 받아보고 도저히 못 견디면 친애하는 Tim의 품으로 되돌려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반갑게 맞이해 줄 참입니다.
해서, 애플 실리콘의 전환의 성공을 점친지 5년이나 지나서 저도 애플 실리콘 맥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웹브라우저만 돌려도 땀이 차는 핫플레이트는 이제 사양이에요. 버터플라이 키보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