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통적인 2-pane 파일 관리 프로그램인 Total Commander의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Total Commander는 당초 Windows Commander로 1993년 9월 25일 첫 버전이 나왔습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Windows는 DOS의 보조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DOS 기반에서 Norton Commander나 한국에서는 Mdir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Windows 3.1 이후(특히 DOS를 사용하기 어려워진 Windows 95 이후) 환경에서 파일 관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써 국내외를 막론하고 당시부터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개발자인 Christian Ghisler가 소개하는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 개의 파일 창을 나란히 배치
- 다국어 및 유니코드 지원
- 향상된 검색 기능
- 파일 비교(편집기 사용 가능) / 디렉토리 동기화
- 이미지 및 동영상 표시가 있는 빠른 보기 패널
- ZIP, 7ZIP, ARJ, LZH, RAR, UC2, TAR, GZ, CAB, ACE 아카이브 처리 + 플러그인
- FTPS(암호화된 FTP) 및 HTTP 프록시를 지원하는 내장 FTP 클라이언트
- 다중 이름 변경 도구
- 탭 인터페이스, 정규식, 히스토리+즐겨찾기 버튼
- 썸네일 보기, 사용자 지정 열
- 비교 편집기, 목록 내 커서, 분리 트리, 로깅, 향상된 덮어쓰기 대화 상자 등
- 거의 모든 곳에서 유니코드 이름, 긴 이름(259자 이상), ftp 및 플러그인용 비밀번호 관리자, 빈 디렉터리 동기화, 64비트 상황에 맞는 메뉴, 빠른 파일 필터(Ctrl+S)
- 특수 직접 전송 케이블을 통한 USB 포트 연결, 부분 분기보기 (Ctrl + Shift + B) 및 ftp, 동기화 및 기타 기능에 대한 많은 개선 사항
- 그리고 더 많은 기능!
이 프로그램은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개발이 진행되어, 11.01 버전이 나와 있고 Windows 11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Windows의 파일 관리를 넘어서 방대한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파일시스템 접근이나 SFTP/WebDAV/클라우드 접속 등까지 해내는 등 매우 유능한 녀석입니다. Total Commander의 30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