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March 2021

  • ‘날씨의 아이(天気の子)’ — 매우 늦은 감상

    삼십 수년 정도 살다보니 ‘정신머리가 어떻게 됐나’ 싶은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요컨데 ‘날씨의 아이(天気の子)’를 보고 나서 감상을 썼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검색을 해서 과거 아카이브를 뒤져보니 한줄도 적지 않았을 때, 같은 거죠. 얼마전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날씨의 아이를 다시 감상했고 실수를 발견한 김에 뒤늦게나마 감상을 적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카이 마코토 씨가 원작과 각본, 감독을 맡은…

  • 에어팟 맥스에 관해서 드는 생각

    저는 에어팟 맥스를 한국에 출시하자마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받은 물건에 흠집이 나있지 않나, 업데이트한 펌웨어 3C16 이후로 그 악명 높은 케이스에 넣어도 배터리가 줄줄 새서 자고 일어나보니 1%밖에 남지 않았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만…(일단 이 문제는 며칠전 배포된 3C39 펌웨어로 해결 된 것 같아보입니다) 일단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으로써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 대해서 여러가지 비평/비난/불평/불만…

  • 이런저런 무선 헤드폰/이어폰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저런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팔로우 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일단 에어팟 맥스(AirPod Max)를 발매일에 받아서 쓰고 있고 그 외에도 Bose QuietComfort Earbuds를 2월 초에, 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 2를 2월 하순에 구입해서 들어보고 있습니다. 셋다 정말 어디 하나 내다버리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제품입니다만, 상세한 리뷰는 언젠가 올리도록하고, 오늘은 그냥 이 제품들을 쓰다가…

  • 요츠바랑! 15권

    요츠바랑! 15권을 3월 초에 받아서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 요츠바의 성장, 그리고 아버지에 감정이입이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아, 혼기가 찼구나’ 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됩니다. 작가인 아즈마 선생 말하길, 3년만에 대폭 양을 늘려서 출간한 책이라고 합니다만, 양은 평소대로 해도 되니까 3년보다는 짧은 간격으로 출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아닌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책도 다음 책이 나올 때 즈음을 시사하고 있던데…

  • 스포티파이-카카오엔터의 인의 없는 전쟁, 그리고.

    스포티파이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을때 감상을 적은 포스트에서 이렇게 적은바가 있습니다. 앞으로 스포티파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지만 일단 서비스가 시작된 이상 한국외 시장에서는 자사 서비스에 올라타서 꿀을 빨면서 정작 한국내 시장에서 무기화하는 것이 오래 갈것인가 생각해봅니다. 애플은 실패했지만 시장 영향력으로 볼 때 전세계적으로 애플이 커피면 스포티파이는 TOP니까요. 그리고 스포티파이는 아니나 달라 이 꼴을 두고보지 않았지요.…

  • 귀는 두개인데 들을것은 많아서

    오늘 오디오, 즉 귀를 차지하는 전쟁에 관해 포스팅했는데요. 뭐랄까 그러면 당장 어떻게 살고 있느냐 하면 결국 배속 재생이 되겠네요. 팟캐스트나 유튜브, 오디오북은 물론이고 심지어 넷플릭스 조차 배속조절이 가능하니까요. 물론 배속재생은 잠시 딴 생각이라도 한다면 놓치는 분량이 n배가 된다는 점과 음악 컨텐츠나 실시간 컨텐츠(클럽하우스 같은)에서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