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무선 헤드폰/이어폰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저런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팔로우 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일단 에어팟 맥스(AirPod Max)를 발매일에 받아서 쓰고 있고 그 외에도 Bose QuietComfort Earbuds를 2월 초에, Sennheiser Momentum True Wireless 2를 2월 하순에 구입해서 들어보고 있습니다. 셋다 정말 어디 하나 내다버리기 힘들 정도로 훌륭한 제품입니다만, 상세한 리뷰는 언젠가 올리도록하고, 오늘은 그냥 이 제품들을 쓰다가 든 생각입니다.

1세대 에어팟과 Bose QuietComfort 35를 쓰기 전까지는 사실 무선 헤드폰에는 커다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유선 제품 구입은 완전히 멎었고 무선 제품으로 돌아섰는데요. 그 커다란 이유는 (잘 알 수 없는 ) 음질의 열화보다는 선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어팟이 그렇고 QC35가 그렇고… 블루투스 제품들은 하나같이 수명이 그리 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매일 쓴다고 가정하면 2~3년 이상 쓰면 잘 썼다고 칭찬받을거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유선 이어폰들이 SE530이나 Triple.Fi, UM2, ER-4P, UE900, B&O Earphones A8 등등 아직 커다란 하자 없이 작동하는데 모두 거의 구입한지 10년 안팍이나 됐습니다.

얘네들 가격이 비싸게 나가봐야 50만원하던 SE530을 생각해보면 2~3년 쓰기 위해서 40만원을 들여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를 쓰는것에 뭔가 위화감을 느낍니다. 전자 쓰레기의 산을 만드는데 일조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편리함을 주는건 좋은데 가성비도 안좋고 환경에 대한 임팩트도 너무 크군요. 에어팟 이래 봇물을 이룬 이것 또한 애플의 원죄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