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 동글 동글

8월 초에 주문한 맥북프로가 드디어 어제 발송되었습니다. 빠르면 어쩌면 이번주안에 받을지도 모르죠. 동글도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일단 USB-C to Digital AV Adapter가 도착했고, USB-C to USB Adapter도 같이 도착했습니다. 얘네는 눈치도 없이 주문 익익일에 도착했습니다. 뒤늦게 주문한 USB-C to Ethernet Adapter가 컴퓨터와 비슷하게 올 것 같습니다만 이로써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상정가능한 모든 포트(HDMI, USB Type A, Ethernet)에 대해 준비가 되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15″ 맥북프로는 USB-C 포트가 4개 있고 USB-C to Digital AV Adapter에도 전원을 꽂을 수 있는 만큼, 만약 정말 필요로 해서 전부다 꽂아도 문제는 없을 겁니다. 여기에 아이폰X을 급속충전하기 위해서 예전에 주문해뒀던 USB-C to Lightning 케이블도 있으니 어찌저찌 거의 만전을 다한 느낌입니다. 

동글, 동글, 동글이군요. 컴퓨터가 없어서 여러분에게 이 몰골을 보여드리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물론 요즘보면 일체형 허브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음 맘에 드는게 국내에는 없네요. 오프라인 샵을 찾아보면 나오려나 싶기도 합니다만 최소한 온라인에서는 없었습니다. 직구해야하나 생각하지만 이 잘난걸 사자고 직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자면 그냥 동글동글 할까도 생각하곤 합니다. 어차피 모든 포트를 항상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니 만큼 모든 동글을 사용하는건 아니니까요. 

프로 제품에 동글동글사태를 일으킨건 좀 거시기하긴 한데(뒤져 봐야 알겠습니다만 아이맥 프로도 그렇다면서요?), 역시 기대되네요. 이미 WQHD 화면을 쓰고 있어서 레티나 화면에 감흥은 좀 적어질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윈도우의 고해상도 지원은 형편이 없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앱들을 레티나로 보고 싶습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고 싶습니다. 찍은게 없어서 흠입니다만 할거 없으면 삼각대 놓고 셀프 동영상이라도 찍죠. 뭐 유튜브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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