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맥북은 필요?

펜으로 화면에 그림을 그리고 터치 조작을 할 수 있는 랩탑은 근사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랩탑을 2년째 소유하고 있는 저로써는 그게 마냥 근사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선 데스크톱(소프트웨어 개념으로써)은 손가락이 알맞은 공간이 아닙니다. MS는 버튼을 키우고 화면을 큼지막하게 해봤지만 역시 편리한것은 마우스 같은 포인팅 디바이스, 하다못해 터치 펜이었습니다. 

필기 능력은 아이패드 등에 비해 못했고, 그림 능력은 와콤 태블릿에 비해 못했습니다. 웹 페이지에 어노테이션할 수 있는 기능은 누가 쓰나 싶은 Edge에나 있죠. 윈도우에 펜을 합친 이른바 윈도우 잉크 기능은 원노트 외에 제대로 쓰고 있는데가 있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2 in 1 구조는 신기하고 나름 괜찮을 때가 있습니다. 동영상 볼때 임장감이 다르기도 하고 14″나 되는 크기의 노트북을 태블릿 모드로 해서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래저래 터치스크린 맥북, 하물며 iOS와 macOS의 통합은 택도 없지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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