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2018/06/11(월)

안녕하십니까,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도 브리핑을 준비했습니다. 얼마나 갈런지 모르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우선 테슬라 얘깁니다. NTSB에 시달리고 여러가지 악재가 많은 테슬라입니다만 주말 중의 보도에 따르면 23%의 테슬라 모델 3 주문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사전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1000달러의 보증금을 미리 넣어야 하는데요, 이걸 환불해준 상황이라는거죠. 그러지 않아도 현금 압박이 심한 테슬라에게는 뼈아픈 뉴스겠군요.

슬슬 픽셀 3의 루머가 퍼져나오는군요. 픽셀 2 XL에서 특히 화끈하게 데였다보니 이번에는 조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두가 아는 노치 얘기나 듀얼 프론트 페이싱 카메라 같은 얘기도 있군요. 물론 안드로이드 버전은 P가 되겠죠. 저가 버전 얘기도 있군요. 개인적으로는 구글의 하드웨어가 이렇게 루머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언제쯤 전세계적으로 팔지는 아무도 모르죠.

LG의 새로운 Wear OS 시계가 FCC 목록에 드러났습니다. 지금 저는 애플워치와 삼성 Gear S3을 쓰는데 한국에서는 삼성이 깡패라 쓰고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안드로이드 앱은 거의다 Wear OS를 상정하는지라 궁금은 합니다.

말이 나온김에 애플워치에 대해서 말해야겠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애플워치에서 버튼을 없애고 아이폰 7에서 시작한 햅틱 피드백 버튼을 도입한다는 내용이 Fast Company에 의해 보도 되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사실 지금 2년여전에 산 애플워치 1세대가 업데이트 지원이 끝나서 새로 사야하나 고민중인데 이런 루머가 나오면 고민이 깊어지게 됩니다.

OnePlus 쓰시는 분 계신가요? 드물 것 같긴 합니다만 OnePlus 6의 취약점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폰을 만질 수 있다면 누구나 완전한 제어가 가능하다는게 알려졌습니다. OnePlus는 해결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2010년대 초, 폭스콘 공장에서 젊은 노동자들이 연달아 자살하는 사고가 일어난 이후로 NYT가 대대적으로 폭스콘과 애플이 제품의 공급을 대기 위해서 열악한 처우를 방치하고 있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하면서 애플과 NYT가 냉전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디언이 아마존과 폭스콘을 다루었습니다. 세게적인 갑부들인 테리 궈와 제프 베조스는 이걸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군요.

윈도우용 플래시에서 또 다른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단 업데이트가 이미 나온 상태이지만 이제 플래시를 놔주는게 낫지 싶은데요. 플래시는 삭제하시고 크롬이나 엣지를 사용하시는게 좋지 싶군요.

구글의 최고 인터넷 에반젤리스트 빈트 서프(Vint Cerf)는 세계의 인터넷의 1/4가 IPv6로 굴러가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제가 알기로는 SKT가 모바일에서 그런걸로 압니다) 를 제외하고 IPv4를 고집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칭 인터넷 강국의 초라한 모습이네요.

저와도 친분이 있는 블루앤라이브님의 인터뷰 기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블루앤라이브 님은 구라제거기(Hoax Eliminator)를 만드신걸로 유명한 분이죠. 가끔 돌려주면 신기하게 PC가 빨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보안 시장이 왜곡되었다고 역설하십니다. 동감입니다. 물론 아무런 대책 없이 보안 프로그램을 걷어냈다간 연년 인터넷 뱅킹 피해가 증가하는 일본 꼴이 될 겁니다. 그런것도 있어서 저는 아예  모든 국민에게 공짜 백신을 나눠주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말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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