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드로 옮기면서 소회 3

리노드로 옮기는 과정을 조립부터 도장까지 전부다 해야하는 프라모델에 비유했습니다. 사실 웹호스팅을 통해 워드프레스를 돌리는 것도 서비스형 블로그를 쓰다가 시작하다보면 꽤나 난관에 부딛히게 됩니다만… 구체적으로 DB 쪽이나 퍼미션 쪽이 처음에는 적응이 안될 것 같습니다. 리노드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서버 호스팅은 이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사실 리노드든 디지털 오션이든 아마존 라이트세일(Lightsail)이든 버튼 하나에 워드프레스의 설치까지 턴 키로 가능한데… 전 그걸 몰랐죠(먼산). 리눅스의 셋팅부터 시작해서 아파치와 PHP, MySQL을 일일히 다 설치하고 손보고 그랬네요. 그러다가 실수해서 백업에서 다시 시작하기도 했었고요.

주로 그 이후에 신경을 쓴건 UFW나 접속 IP 제한, ModSecurity 등이었는데 설정을 변경해서 셋팅하고 아파치를 재기동하는데 에러가 나면서 안되면 패닉에 빠지는겁니다. 왜냐면 웹서버가 기동되지 않았다=서비스가 중단 되었다는 얘기거든요. 재빨리 수정한 부분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는 겁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단 말인가… 곰곰히. 그러다가 아무런 에러없이 재기동이 되면 휴우. 하고 한 숨을 놓긴 합니다만 한 번은 이렇게 안심하고 보니 서버 설정 미스로 403 에러가 난채로 하룻밤을 난 적이 있습니다…. (먼산) 그걸 다음날에나 알았죠.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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