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이랑, 포토샵, 프리미어를 공부해보려고 책을 찾아보고 몇권 샀습니다만…
확실히 도서 시장의 불황이 컴퓨터 관련 서적분야에도 일어났는지 책을 출판하는 회사도 많이 줄었고, 책 종류도 많이 줄었습니다. 포토샵을 비롯한 어도비 CC 제품군도 그렇고 오피스 관련 책도 그렇습니다. 왠지 입문에서 중급 고급까지 폭이 많이 옅어진 느낌이라고 할지요. 아주 단순한 책은 단순한 반면 아주 어려운 책은 이걸 필요로 할 사람은 정말 파고들 사람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
요즘 뭐 네이버다 구글이다, 유튜브다 심지어 메이커 웹사이트까지… 검색하면 즉석에서 필요한 스킬은 배울 수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압니다만… 흐음.
한번 눈을 돌려 아마존 저팬을 살펴봤습니다만. 오피스는 살펴보지 않았지만 CC 계열 책들은 사실상 그 가격에 걸맞는 ‘프로를 위한 툴’이라는 이미지가 있는지 책 자체도 두껍고 친절한 입문서들은 드문 느낌입니다. 실무에 바로 사용하기 위한 느낌입니다. 개중에 하나는 번역서도 있고 원서도 사서 보고 있습니다만… 흐음.
어도비 CC 계열 프로그램들도 그렇고 오피스도 그렇고 사실상 구독형식이 주류가 되었는데, 어도비의 경우 거의 매년 프로그램을 갱신하고 있고 이 주기를 책들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죠. 그래서 살펴보다보면 이전 버전에 비해서 아주 편하게 변해서 워크플로우 자체가 단순화 되었는데 책들이 그걸 못따라 잡는 걸 느낍니다. 가령 유동화 툴을 이용해서 얼굴 모양을 바꾸는 것은 예전에는 툴로 문질러서 했습니다만 이제는 얼굴을 인식해서 핸들을 잡고 움직이거나 수치를 입력하는걸로 바로 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