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씨를 새로 구입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글을 최근 썼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설명이 예전과는 달라진 면이 있습니다. 우선 카메라에 사용하지 말 것과, CD 외에 DVD는 사용하면 안된다. 라는 내용이 있었고 홈페이지의 소개도 약간 애매한 점이 있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푸른색으로 안경, 보석, 시계, 휴대전화, 유리가 있고, 회색으로 디스플레이, 지문/유막, 디지털 기기, 광학 렌즈, 특수 약품.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음.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제가 도레이씨를 세탁하는 방법(세탁세제나 비누를 이용해서 비벼 빨기)이 옳은지 관해서 도레이 사의 관련 부서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이하는 그 답변으로 온 메일의 내용을 모아서 번역해 정리한 것 입니다.
세탁 방법은?
- 중성세제나 비누를 푼 미지근 한 물에서 부드럽게 비벼 빨아 주십시오.
- 세탁 후에는 세제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 주십시오.
- 헹군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 주십시오.
- 성능에 영향이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유연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 색 빠짐의 우려가 있으므로 표백제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카메라는 사용가능?
카메라의 경우 표면상 손에 닿는 부분의 렌즈나 액정 화면은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렌즈를 분리해서 보이는 안쪽의 내부 렌즈 부분의 경우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전용 블로워 등을 사용하여 주십시오.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의 사용 가능 여부
CD와 DVD에 관한 주의 사항이 쓰여진 것은 CD가 주류로, DVD가 출시되기 시작하던 시기(2000~2002년 즈음)입니다. 현재의 기록 미디어는 표면 코팅이 향상되어 대부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BD)도 마찬 가지입니다.
주의 깊게 부드럽게 닦아 주시는 것을 전제로 하되, 닦아 내는 방법으로는 중심부에서 방사형으로 닦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림)
홈페이지 아이콘(픽토그램)에 관하여
푸른 아이콘은 일반 소비재용(일반 소비자 시판용) 도레이씨의 주된 용도를, 회색의 아이콘은 공업용 도레이씨의 주된 용도를 나타냅니다. 공업용 도레이씨의 대해서는 공업용 제품 페이지를 확인 해주십시오. 이해하기 어려운 점 송구스럽습니다.
답변은 정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만, 노트북, 액정 텔레비전, 태블릿등의 디스플레이나 디지털 기기의 표면을 닦는데 일반용 도레이씨는 쓸 수 없나 싶어서 추가로 질문을 드렸습니다.
(회색으로 표시된)디스플레이(노트북, 액정 텔레비전,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의 손질에 사용가능한가?
도레이씨는 소비재용과 산업용 제품 모두 생지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상 사용되는 액정 디스플레이(노트북이나 액정 텔레비전, 태블릿 등)에 사용하거나 디지털 기기를 손질하는데 소비재인 도레이씨를 사용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의 아이콘의 색은 각 용도의 대표적인 사용 예로써 제시하고 컬러로 나누어 표시한 것입니다. 이해와 용서를 바랍니다.
뭐 이런 고로… 면밀한 작업이 필요한 예민한 표면에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