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라는 제품을 보면서. iOS를 우습게 보지마!

엘지전자에서 내놓는 포포라는 프린터를 한번 본적이 있다. 대놓고 아이폰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그 프린터. NFC를 지원해서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한다는 모양이다. NFC를 지원하는 기기는 해외서도 많이 봤지만(가령 소니의 블루투스 스피커 같은)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못봤다.

뭐 LG전자 입장에서는 한국의 8~9할 가까운 안드로이드 시장과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안드로이드 점유율을 생각해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안드로이드 벤더니까.

소니가 QX10/100을 내놨을때 당연히 소니는 iOS 지원도 했다. 소니 또한 안드로이드 메이커다 물론 카메라를 더 팔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당연한 말이겠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아이폰 사용자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인스톨 베이스도 그러하고 신규로 판매되는 비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미국의 모바일 시장이라 함은 적지 않은 회사들이 뛰어드는, 이른바 격전구이다.

포포는 일본에서도 판매되었다고 들었다. 엘지는 일본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함없이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물론 일본에서도 안드로이드 비율이 적지 않기 때문에 뭐 대충 넘어 갈 모양이지만 아이폰이 정말로 많은 인스톨베이스와 판매율을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 큰 성공을 바라긴 어렵지 않았을까. 그야말로 시장의 풍향계를 잘못 읽은 것이다.

그야말로 ‘갈라파고스’적인 안드로이드 천국인 국내만을 보고 내놓은 제품인 셈이다. 국내에서 어떻게 보여서 아무리 우습게 보고 싶은들 아직 그렇게 깔볼만큼 iOS가 전세계적으로 마이너한 수준이 아니다. 물론 Geek들이 iOS기기들만 가지고 있지만은 않지만.. Geek들은 iOS기기 한둘은 가지고 있다(뭐 혹시나의 딴지를 막기위해 모두 그렇지 않다는, 대체로 그렇다는 단서를 달겠다). 세계를 노린다면 아직은 iOS에 걸라고는 까지는 안하겠지만 안드로이드 외길은 피하라고 조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