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November 2013

  •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만나다@Pifan 2013

    아마 올해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설레는 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제 17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PiFan)에 있었던 언어의 정원 상영회[1]에 갔었던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그 중에서 감독에 의해서 선택된 사진[2]만을 몇 장 고르자면,  질문에 답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사회자와 대화하는 신카이 감독, 그리고 운이 좋게 작품에 관한 질문을 던질…

  • ㅍㅍㅅㅅ의 글을 읽고.

    ㅍㅍㅅㅅ에서 재미있는 글을 또 읽었다.  그래서 써본다. 애플은 한국을 버리고 있지는 않다. 나는 우연찮은 기회를 얻어서 애플코리아를 들어가본 적이 있다. 애플코리아를 갔을때는 내가 놀랐던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비밀의 제국’이 아니었다. 자유롭고 신선한 분위기의 회사였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앉아서 막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지만…

  • 동네에서 광대역 LTE가 시작됐는데.

    광대역 타령. 그 지긋지긋하게 해대던 광대역 타령의 혜택이 내가 사는 촌동네에도 드디어 내려왔다. LTE의 속도가 802.11n과 비등비등해진 것이다. 50메가비트/초 속도가 나온다. 음, 빠른 것 같다. 근데 이걸 어따 써먹지? 음, 빠른 것 같다. 근데 이걸 어따 써먹지? 뭐 웹사이트 로딩은 원래 빠르다. 그래도 와이파이에 비교하면 웹이던 뭐던 셀룰러라 어차피 접속하는데 걸리는 레이턴시가 있는건 감안해야 한다.…

  • 사라진 팟캐스트에 관한 기억

    잃어버린 추억에 관하여. 즐겨 듣거나 보던 방송이 폐지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입니다’라는 멘트를 남기며 종료할 때 아쉬움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팟캐스트가 사라졌다. 내가 좋아하던 팟캐스트가 있다. 한 일 년을 매주 들었던 것 같다. 매주 사연을 적었다. 거의 매주 처음으로 듣고 사연을 남겼다. 또, 코너의 이름을 정하는데 참여해서 당선되기도 했다. 내가…

  • 태블릿과 E-Reader는 종이책을 백 퍼센트 대신할 수 있을까?

    태블릿과 E-Reader는 종이책을 백 퍼센트 대신할 수 있을까? 나도 사실은 태블릿과 E-Reader의 열렬한 지지자이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같은 책을 종이로도 사고 Amazon으로도 사서 읽고 있지만 태블릿 보다는 전자종이 전자책(E-Paper E-reader)로 읽는 것이 훨씬 읽는 진도가 빠르고, 그것보다는 종이로 읽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1] 왜 그런 것일까? 아직 그것에 대한…

  • Etymotic Research ER-4P(ER-4) 예찬

    ER–4 예찬 나는 이어폰을 권하는 사람에게 우선 내가 어떤 기종을 사용하는지 설명한다. 대체로 이런 것이다. Ultimate Ears UE900과 Etymotic Ears ER–4P(그리고 P to S 어댑터) 그리고 지금도 가지고 있는 Shure SE530과 Triple.fi를 소개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나는 말할 수 밖에 없다. ER–4P의 장점을. 나는 명품과 럭셔리 굿즈(luxury goods)를 구분해 왔다. 내가 써온 몇가지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