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November 2013

  • 갈라파고스 열도와 갤럭시

    이 트윗을 읽었다. [1] 이런 사태가 벌어나기 이전에 삼성의 부진에 대해서 한마디 했더니 한 트위터 팔로워께서 갈라파고스화된 일본 시장에 굳이 일희일비 할 필요 있느냐 라고 반문했다. 나는 좀 갸웃했다. 대체적으로 한국 회사가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 PR을 뿌리거나 언론에서 뿌릴 때는 ’까다로운 소비자’의 선택을 ‘어렵사리’ 맞춘 것이고 일본 소비자의 ’구미’에 ‘맞춤’ ‘현지화’ 제품으로 승부수를…

  • 어느 우주 비행사의 복직

    오늘 NHK 아침 뉴스 오하요 일본을 보는데, 일본의 우주 비행사이자 이번에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정거장(ISS)에 도착, 일본인 사상 첫 선장의 임무를 맡은 와카타 코이치 씨가 인터뷰하는 내용이 잠시 나왔다. 이곳(우주 정거장)에 올라오는 것은 4년만 입니다만 원래 직장에 돌아온 것만 같습니다. 4년 전이면 국민 세금 들여서 이소연씨가 똑같은 바이콘누르 기지에서 ISS를 갔었을 언저리인데. 그 분이 평생…

  • 컴팩트 카메라 이야기

    나는 09년까지는 매년 일본제 컴팩트 카메라를 샀고 아이폰4가 나오면서 포서드 카메라를 사고 나서는 컴팩트 카메라를 사지 않았다. 컴팩트 카메라를 살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을 간 사촌[1]에게 사실 카메라 폰으로도 많은 것은 해결 되지 않느냐?[2]라고 했는데 아니. 노이즈도 많고 손떨림이 심해서 힘들다고 했다. 근데 아이폰5나 아니 아이폰5s 정도라면 확실히 컴팩트 카메라는 죽겠구나 싶었다. 손떨림도…

  • 트위터 IPO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

    트위터의 IPO 첫날이 매우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말을 빌자면 드디어 업계가 페이스북의 악몽을 떨쳐버려서, 심지어 페이스북 피로에 너무 눌려서 피가 거꾸로 몰려서 트위터 행복감에 취해 (twitter-phoria)에 달려 나가는것 아니냐는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어찌됐든 트위터는 이제 상장회사(public company)가 됐다. 이제 주주에게 이익을 내서 보고해야 할 의무가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트위터는 어떻게 이익을 낼 것인가?…

  • 게임 중독 법안에 관한 생각

    게임 업계가 목하 비상인 모양이다. 이젠 가정의 역할에 맡겨야 한다 같은 소리를 해야 할 지경이 아닐 모양이다. 아무래도 어리석은(선민주의에 빠지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어쩔 수 없다) 대다수 국민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위탁하고 정치인들에게 주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생각하는 듯하고 정치인들은 그러한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여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 안타깝게도. 일이 이렇게 된데에는 게임업계에도 잘못이 있다. 게임으로 거부를…

  • 아이폰5s를 하루 사용해 봤다.

    간단하게 말해서, 정말 멋진 전화기임에 틀림없다. 만약 당신이 스마트폰을 산다면 반드시 후보로 추천해 줄 것이다. 카메라는 더욱 좋아졌다. 손떨림이 줄어들고 연사가 강화되었으며 여전히 아무런 생각없이 셔터만 누르면 뭐든지 알아서 해주는 카메라는 지난해의 보라색 수차 등의 오류나 이미지의 노이즈 등을 개선해 더 좋아져 돌아왔다. 단순히 화소가 다가 아니다. 라는 것을 웅변한다. 매일 인스타그램에 일력 사진을 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