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 Old Fashioned iPhone Way

아이폰이 늘 비판을 받는 것은 ‘구닥다리’라는 것이다. 한편으로 구박을 받는 것은 사파리 설정을 하나 고치기 위해서 홈 버튼을 눌러서 설정을 누르고 사파리를 눌러서 설정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안드로이드에서 크롬의 설정을 고치는 것은 그저 메뉴키를 누르고 설정을 누르면 되는데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한번 안드로이드에서 어떤 앱에서 설정을 고쳐야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 전혀 감을 못잡게 된 사건을 경험한 이후로 반드시 설정, 특히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앱의 설정이 앱 내에 숨어 있는 방식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고 역으로 iOS의 방식이 어느 정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냥 처음 입문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생각을 해보면 “설정을 한다”라면 홈버튼을 누르고 설정으로 간다. 라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지극히 단순한 일이다.

뒤로가기 버튼 또한 그렇다.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확실히 편리하긴 하다 이전 화면으로 갈 수도 있고 이전 페이지로 갈 수도 있지만 어떨때는 이전 프로그램으로 가기도 하고 홈 화면으로 가기도 한다. 가장 커다란 문제는 이전화면의 앞이 어딘지 가끔은 전혀 종을 잡을 수 없어서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음악 플레이어에서 나온 설정화면을 눌러서 뒤를 눌러 다시 돌아왔는데 그 설정화면을 다시 찾으러 돌아가고 싶었는데 실은 그 설정화면이 음악 플레이어의 설정화면이 아니라 이잡듯 뒤지고 보니 음성 인식기의 화면이라더라. 같은.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그냥 단순히 홈버튼을 누르면 홈으로 돌아가고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위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 돌아가는 아이폰의 방식이 불편은 해도 이런 혼돈을 주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곰같은 머리를 한 나에게는 다행스러운 시스템인지도 모르겠다. 뭐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구식이라고 욕을 하고 있는데… 사실 뒤로가기 버튼은 잘만 쓰면 괜찮은 시스템이기도 하고. 정말 방법은 없는걸까.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