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해야하는 이유

계절 독감에 걸린 듯하다. 원래는 쉬어야 하는 듯 하나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뭐하여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블로그의 백넘버(수년 전의 기록)을 살펴보았는데 참 못할 말을 많이도 했구나 싶어 그러잖아도 삶아지고 있는 머리가 증탕되는 기분이었다. 아아, 이런 소리를 잘도 지껄여댔구나. 헌데, 이런 기록 중에는 정말 귀중한 기록도 있었다. 몇 가지는 지금 내가 봤을때 ‘어이 이 친구야. 정신 차리라고!’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어떤 것들은 ‘그래 말 잘했다’ 싶은 것도 있었고. 그리고 그때 남긴 기록이 내게 있어서 매우 소중한 기록인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블로그 성격을 바꾸면서 비공개(private)로 해놓은 글들이 좀 있는데 아무튼 그 역시 소중한 기록들임에 틀림없다. 그게 쌓이고 쌓이면 정말 훌륭한 역사가 되고… 블로그를 해보세요. 라고 하면 ‘아, 글쎄요, 뭘 써야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써보세요. 라고 하고 싶다. 사진을 찍는다던지 트위터로 하는 말들, 140자를 조금만 길게 써도 훌륭한 블로그가 된다고 나는 말하고 싶은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푸른곰
푸른곰

푸른곰은 2000년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Pocket PC 커뮤니티인 투포팁과 2001년 투데이스PPC의 운영진으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로 푸른곰의 모노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애플과 맥, iOS와 업계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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