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Evernote)를 혼자만의 두번째 뇌에서 여럿의 두번째 뇌로..

에버노트를 두번째 뇌라고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요번에 에버노트로 시도하고 있는 실험이 있다. 에버노트를 여러 사람의 두번째 뇌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바로 공유노트(Shared notebook)기능이다. 에버노트는 공유 노트를 만들어 사용자를 초대하면 그 사용자에게 노트를 보여주거나 혹은 같이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다(프리미엄 사용자에 한정). 그래서 나는 내 친구를 이메일로 초대해서 노트북을 공유하기로 했고, 시험삼아서 노트북에 노트나 사진을 추가해보기로 했다. 그러면 친구도 노트를 올려서 정보를 공유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서로 메모가 공유가 되는 것이고, 서로의 컴퓨터나 휴대폰, 태블릿에 동기화 되는 것이다. 마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전뇌’와 ‘공안9과’를 보는 듯하다. 서로의 생각과 정보, 추억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동기화 된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를 업무에, 내지는 학습에 활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가령, 업무 정보를 휴대폰으로 원격지에서 촬영하고, 녹음하고, 기록해서 입력하고 공유노트에 입력하면 다른 사람이 얼마든지 열람할 수 있다. 위치 좌표가 기록되므로 어디에서 촬영하거나 입력한 것인지도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하면 수정하고 추가할 수도 있다. 모두에게 알려야 할 정보가 있다고 하면 전체 그룹 메일을 일일히 보낼 필요 없이 노트를 만들어서 적으면 된다.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 그야말로 모두의 두번째 뇌 아닌가?

이를 조금만 응용하면 학습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스캐너로 에버노트로 노트를 스캔해서 보내는 방법도 소개한 적이 있다. 그게 번거롭다면 디지털로 바로 보내주는 전용 펜도 나와 있고… 활용하기 나름이다.  혼자만의 두번째 뇌에서 여럿의 두번째의 뇌로 활용하는 실험. 나는 그것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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